'지금 우리 학교는' 결말 해석 (시즌2, 웹툰 차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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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2. 13. 13:40
넷플릭스 좀비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은 좀비물치고는 한국형 신파가 많이 들어있어 후반부 쯤에는 많이 슬펐던 드라마였습니다. 더불어 부산행에 이어 요나스 바이러스라는 한국형 좀비 (빠르게 뛰어다니는 점이 특징) 들이 등장하며 세계인들의 주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이 요나스 바이러스 좀비 특징은 월드 와이드 좀비처럼 머리, 뇌가 약점이 아닌 진격의 거인처럼 목덜미가 약점. 정확히 이 부분을 끊거나 완전히 꺾어줘야 죽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알 리 없던 정부는 일단 4차례의 폭격으로 효산시 감염 사태를 마무리. 당분간 효산시 시민을 격리함으로써 더이상 병이 퍼지지 않게 하였습니다.
다만 마지막 회 (12회) 결말에서 반장 최남라 (배우 조이현) 가 '할 일이 있다' 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아 아무래도 바이러스가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더군다나 그녀의 말대로라면 자신과 같은 보균자가 이미 다른 도시로 탈출했다는 사실은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를 기대하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더불어 주인공 이청산 (윤찬영) 의 생존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는 마지막 폭발에서 윤귀남 (유인수) 을 고기 방패 삼아 어찌되었든 지하(?) 비슷한 시체더미 위로 떨어졌습니다. 정확히 죽은 모습이 표현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 에서 살아 돌아올 가능성이 점춰졌습니다.
또한 결말에서 또다른 보균자 왕따 민은지 (배우 오혜수) 에 대한 설명도 없었기 때문에 만약 2가 제작된다면 그녀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될 가능성도 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이미 질병 당국에 붙잡힌 그녀이기에 드라마 스케일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청산의 생존이 비춰지며 줄거리가 새로히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남라의 레인저 (?) 활동 또한 기대되었습니다. 결말 부분에서 그녀는 이전에 비해 오히려 더 자신감을 얻은 듯한 태도와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바이러스 숙주로써 자신을 충분히 제어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보였습니다. 더불어 웹툰에서 남라는 스스로 질병 센터 시설로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드라마에서도 해당 감염병 사태를 해결할 키를 지닌 인물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결말에서 웹툰과 드라마의 차이는 웹툰에서는 독가스 살포로 효산시 자체를 진입 불가능한 곳으로 만들어버렸지만 드라마에서는 소리에 민감한 좀비 특징을 이용해 이들을 운동장과 같은 곳에 모아 폭격을 시도. 여전히 주거지나 시가지는 사람이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사람들은 격리 상태이고 이것이 풀린 상태에서 또 한번의 좀비 사태는 드라마상으로 재미도 없고 의미 없기에 시즌2에는 요나스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진화한다는 점을 이용해 단순히 빠른 좀비, 절비가 아닌 좀 더 발전된 형태의 크리처가 등장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이는 2 제작이 확정되었을 때 이야기이고 '지금 우리 학교는' 이재규 감독은 시즌2가 제작된다면 '좀비들의 생존기' 가 될 수도 있다며 아이디어만 내비친 바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는' 다시보기 결말 해석 (시즌2, 웹툰 차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