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어플 범블 VS 블리 비교 [실제 사용 후기 / 장단점 / 주의점 / 팁]
- 생활
- 2025. 4. 11. 18:38
살다 보면 내 주변에 왜 이렇게 사람이 없지? 싶은 순간이 간혹 오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마다 동호회도 찾아가 보고 학원도 다녀 보고 하는 것이겠죠. 그런데 그 중에서도 어쩌면 가장 손 쉬운 방법이 요즘 바로 만남 어플인데, 사실 이는 이성 친구를 만나는 목적이 가장 강한 어플이라 딱 그 목적으로 사용할 때 그 실질적인 가치를 발휘한다고 봅니다.
[SSUL 1.] 한 때 나는 외국인 친구를 만들고 싶었다..
제가 한때 외국인 친구를 너무 만들고 싶어 사용한 톡은 바로 헬로우 톡(헬로톡). 이는 약간 가볍게 쓰면 외국인 일기 훔쳐보기(?) 정도로도 효용이 있고, 좀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면 지구 반대편 외국인이 동양인 결혼 상대를 찾는다며 접근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저는 국내 국외 오만 시사 프로그램은 다 보는 사람이라 이러한 접근에 굉장히 방어적입니다.
[SSUL 2.] 외국인들이 많이 쓴다는 힌지는 어때?
외국인들 사이에선 그나마 진정성이 높다(?)라고 평가되는 힌지는 우리나라 앱 스토어에서 검색이 되지 않더랍니다. 이때 가장 위에 뜨는게 범블인데, 그래서인지 범블은 사용자 중 외국인 비율이 체감상 압도적으로 많은 것 같았습니다.
[범블 Bumble] 외국인 친구 만날 때 유용, 그만큼 외국인 사X꾼이 많다
외국인 이성 친구 만나기엔 범블이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성 친구, 그냥 친구하기 목적으로도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성 목적이 아닌 친구 목적일 때, 꾼들의 접근이 유달리 많습니다. 요즘 수법이 고도화되서 정말 자연스럽기도 하고, 되게 똑똑한 사람들이 포진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건 '아이디 노출' 과 '링크 공유'입니다. 개인적인 아이디 같은건 절대 알려주지 마세요. 차라리 물어보십시오. 그리고 주는 링크 들어가보지 마시구요.
[범블 Bumble] 한국인 중에서도 다언어가 가능한 사람이나 해외 살이 관심 많으신 분에게 추천
상대도 외국인 친구를 만나러 어플 설치했겠다만, 이런 관심사가 있는 한국 사람들끼리 모여 또 대화가 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성적으론 통하지 않을 수 있겠으나, 외국 생활에 관심이 많다면 이런 생활이 많았던 사람들이 많으니 추천 드립니다.
[블리] 우리가 처한 현실(?)을 알기 쉬운 어플
저는 솔직히 사진을 믿지 않는 편인데, 이유는 모르겠으나 다른 만남 어플과는 달리 유달리 뽀샵, 보정이 거의 없어 보이는 블리. 덕분에 정말 우리가 길 가다 보는 '진짜' 한국인들을 방 안에서 마주할 수 있습니다.
[블리] 나에 대해 알기? 재밌음
나를 설명하는 질문 같은걸 때때로 던져 주는데 가끔 나에 대해 생각해보고 돌이켜보게 해 재밌습니다. 그런데 이걸 한번에 주는 게 아니라 하루에 하나 정도 던져 줍니다. 때문에 사람들 프로필 들어가서 보면 이 질문들이 길게 나열될수록 이 어플에 오래 상주(?)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리] 진입 장벽이 좀 있다, 인내심 필요
참고로 블리는 들어가는데만 하루가 들었습니다. 사진 올리고 검토 받는데 하루가 걸린 것이지요. 이 과정 중에 이미 다른 어플로 유입되어 포기한 사람이 꽤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블리] 아주 적지만 한국형 사X꾼 발견할 수 있음
범블과 마찬가지로 블리에서도 적지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기선 외국인은 아니고 한국인이죠. 다만 타 어플 대비 위험해 보이는 사람이 엄청 적고, 여기엔 초기 진입 장벽이 높은 이유가 한 몫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주의점은 마찬가지로 링크 공유나 아이디 노출입니다.
범블 VS 블리 비교
사실 두 어플 우연히 써본 게 다라, 굳이 비교 집단에 들 이유가 없긴 합니다. 그런데 쓰고 나서 비교 점을 찾아보니 범블은 엄청나게 개방적인 사람들이 모인 반면, 블리는 인내심이 많고 폐쇄적인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으로 보였습니다. 범블은 프로필 사진만 봐도 다들 한가닥 하게 생긴 사람들 (진짜인지는 모르겠으나) 로 보이는 사람이 많고, 블리는 주변에 흔히 보이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기능적으로는 범블은 구글 플레이와 앱 스토어에서 모두 다운이 가능하고, 외국 개발입니다. 한편 블리는 앱 스토어에서만 찾을 수 있었고, 개발자가 한국인입니다.
범블은 꾼의 비율이 체감상 1:5라면 블리는 1:10 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주의점만 잘 지키신다면 위험할 부분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남 어플 범블 VS 블리 비교 [실제 사용 후기 / 장단점 / 주의점 /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