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튠 의외로 좋은 점.. 하이 포커스 샷 비교 (내돈 내산 후기)
- 건강
- 2024. 9. 10. 21:02
저는 메디큐브 제품들을 한 두개 빼고 전 라인 모두 구매해온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울트라 튠은 구매를 가장 망설였습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유쎄라로 충분히 효과를 보고 있는 편이었고, 보상 판매는 유쎄라를 반납해야 최대 할인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유쎄라는 반납하지 않고 다른 에이지알 기기를 반납하면서 소정의 세일된 가격으로 해당 뷰티 기기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뭐가 좋은거지? 싶으면서도 다른 메디큐브 기기들처럼 이내 효과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제가 원하는 효과는 아니었고, 좀 더 얼굴을 얄쌍하게 윤곽 라인을 말끔하게 정리해주는 기기인 듯 했습니다. 그동안 AGER들과는 달리 얼굴에 열감이 느껴졌고, 하고 나면 얼굴의 패인 흔적 등이 적어진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후기를 보다보니 여드름에도 좋은 거 같다는 리뷰를 보고, 최근에 갑자기 생긴 여드름에 문질러 봤습니다. 어떤 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여드름 부위의 통증이 조금 줄어들었고, 이는 여드름 관련 제품을 바르고 사용하기도 했지만 평소 해당 제품을 바른다고 통증이 적어지진 않았습니다.
알아보니 고주파 기기들이 여드름에 일정 부분 효과가 있다는 이야길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정말로 치료 효과가 있는거라면 진작에 메디큐브에서 만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플라시보 효과일수도 있으나 실제로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면 고주파가 여드름에 효과가 있다는 기록들이 있습니다.
울트라튠의 경우 고주파 중에서도 가장 안전한 주파수를 골라 탑재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LED, 미세전류 등이 있기에 복합적으로 여드름에 좋은 기능을 보여줬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유쎄라도 고주파 마사지기이지만 그런 효과가 있다고 느껴지진 않았어서 약간 케이스 바이 케이스 아닐까 합니다.
한편 최근에 출시한 하이 포커스 샷은 초음파 기기로 울트라튠 보다도 더 깊이 위치한 근막을 당겨 올리는 기계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차이점으로 한동안 AGER 신제품에 전용 젤인 부스터 젤이 필요치 않았는데 이런 초음파 기기의 경우 전도체가 필요하기에 해당 젤이 다시금 필수품이 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참고로 이러한 전용 젤이 필요했던 에이지알 제품으로는 유쎄라와 더마샷이 있었는데 유쎄라는 고주파와 동시에 초음파를 사용하는 기기였고, 더마샷은 중주파를 사용하는 기기였습니다. 이 중 하이 포커스 샷처럼 속근육을 건드는 게 더마샷이었는데 이는 경락의 느낌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기능이었고, 부스터 프로에도 탑재되었습니다.
하이 포커스 샷의 경우 근막 부분을 일정하게 조사하여 타이트닝한다는 느낌으로 미묘하게 처진 얼굴 근육을 끌어올려준다는 점이 장점인데, 때문에 최대한 일정한 속도로 움직이며 한 곳에 집중적으로 사용하기 보다 피부 결을 따라 골고루 사용해줘야 합니다. 혹 너무 한 곳을 조사하게 되면 피부 꺼짐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울트라튠은 하루 3회까지도 사용 가능하나 포커스샷은 일주일 1회 정도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저라면 일주일 1회가 더 편하여 하이샷을 선호하나 그만큼 유의해서 조심히 다뤄야 하는 기기입니다. 둘 다 사용한다면 포커스 샷을 먼저 쓰고 다음이 울트라입니다. [울트라 튠 의외로 좋은 점.. 하이 포커스 샷 비교 (내돈 내산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