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소리 드라마 계속 하면 안돼요?

마음의소리 드라마 계속 하면 안돼요?

시트콤화 정녕 안되는 걸까요?


'KBS TV판으로 길고 길게 이어질줄 알았는데.. 

그건 그냥 내 소망이었나..'


얼마전 짧고 굵게 치고 빠진 마음의소리 웹드라마. 무려 10년 연재의 '만화' 마음의 소리의 게임, 애니메이션 리메이크에 이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일상 개그툰을 시트콤화한다는 것은 누구나 한번쯤 가져봤을 상상이었겠지만 사실 그걸 실현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 더욱이 두터운 팬층을 가진 조석 작가의 마음의 소리는 제작진에겐 더 쉽지않을 도전이었을 것이다. 다행히 무려 1000회를 넘어선 만화로써, 소재로는 시트콤의 노다지 역할을 톡톡히 했을 터.


※ 실제로 마음의 소리 웹드라마 한회, 한회는 만화의 여러 회차를 섞어 만든 것이다.



각설하고 분명 짐작컨대 캐스팅에 대한 고민이 많았을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놀랍게도 주인공 조석 역엔 "이광수"가 캐스팅되었다.

사실 만화에도 이광수가 등장한 편이 있다.

조석 작가가 런닝맨에 출현하며 이를 에피소드화한 편들이 있는데 

이광수는 목이 길어 컷에 잘려 얼굴이 나오지 않는다. (그냥 긴 몸만 나옴)




특히 애봉이 역할을 맡을 배우에 대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쏠렸었다.

오히려 화장을 지우면 미녀라는 애봉이 역을 대체 어떤 여배우가 할지..

짙은 눈썹에 큰 눈이 시그니처(?)인 그녀는 바로 "정소민"이었다.

생각보다 너무 예쁘기도 한데 연기로써 너무 잘 소화했던 애봉 양, 

조석 이광수와의 케미가 돋보였다.



현실에 진짜 있다면 곤란할 것 같은 캐릭터 조준역에는 "김대명"이 있었다.

정말 원작 캐릭터 이상의 놀라운 표현력(?)으로 원래 조준이 저 사람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소화해냈다.

딱 시트콤에 어울리는 호감형호감몸.. 온갖 이상한 짓을 해대는데 미워할 수 없는 조준이었다.



청년층을 앞선 세사람이 잡았다면 중장년층을 잡을 이 두 배우.

조석의 아버지 어머니 역할 [조철왕 역, 권정권 역]의 "김병옥"과 "김미경" 님이다.

보통 드라마에서 진중한 역할로 많이 뵙던 분들이었는데 시트콤 능력치를 몇천배를 끌어올리셨다.


[여담]

우리 엄마가 내가 추천해주는 건 잘 안보는 편인데, 

억지로 나랑 마음의 소리 보다가 조철왕 권정권 싸우는 씬에서 빵 터지셨다.

처음으로 "저거 몇시에 하니?"라는 대답을 받은 희귀작.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나올 사람이 너무 많은데 오만 우정출연들이 굵고 짧게 휩쓸고 간 마음의 소리 드라마.

(김세정, 정준영, 박정현, 신동엽, 송중기 등등)


시트콤화 정녕 안되는 걸까?

그러기엔 주인공들도 너무 호감형이고, 제작진도 마음의 소리 원작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너무 잘 짜맞췄고, 표현도 좋고, 시트콤으로 보기에도 너무 적절하고, 요즘 웃음 코드에 맞고, 기존의 시트콤보다도 더 가볍게 보기 좋고, 시트콤이 사라져서 우울했을 시청자들에게 좋고.. 또 뭐 있드라 이광수도 좋고, 정소민도 좋고, 해외팬까지 있는데 안할 이유가 없네 안심하고 방구석에서 기다릴게요 일주일에 두번, 시간은 저녁 7시 20분쯤이 좋겠어요. (정중)



마지막으로 봐도봐도 또 보고싶은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와 너무너무 예쁜 애봉이 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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