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스 코로나 효과 주의사항
- 생활
- 2021. 4. 14. 15:43
어제 문득 남양유업의 불가리스가 코로나 억제 효과가 있단 기사를 보고 든 최초의 생각은 '마케팅을 참 잘하는구나' 였습니다. 이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와 관련이 깊은 코로나와 대장 건강에 관여하는 불가리스가 아주 상관이 없다곤 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식으로 대장 유구르트가 모두 코로나에 효과있는거냐고 물어본다면 그 또한 YES. 그만큼 대장 건강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백신만큼 작용하느냐 묻는다면 그것은 NO입니다. 분명 불가리스, 프로바이오틱스, 베지밀과 같은 음료들이 우리 몸에 좋은 것만은 사실이지만 그걸 불가리스에만 특정하기에는 애매합니다.
무엇보다 해당 기사를 맹목적으로 믿고 이를 과다 섭취 시 오히려 과도한 당류 섭취로 다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늘 균형이 중요하기에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하게 먹으면 좋지 못한 결과를 내곤 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번 남양유업 항바이러스 연구소 발표 자체도 '코로나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가 아닌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발표가 나름 유의미한 이유는 어찌되었든 실험을 통해 여러 발효유 완제품이 코로나 바이러스 등과 같은 인플루엔자의 활동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사실은 원숭이 실험체 대상의 저감 효과를 확인한 것이지 이로 인해 사람이 코로나에 안걸릴 수 있다? 이런 이야기는 아니라 주의해야 합니다. 보통 이 같은 실험이 제대로 된 공신력을 얻으려면 사람 대상 연구가 수반되어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는 게 현실이다 보니 애매한 상황입니다.
끝으로 장 건강, 대장 건강만 잘 유지해도 우리 몸은 많은 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와 불가리스 역시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나름 상호작용 한다는 것이지 아직까진 불가리스를 가지고 '백신보다도 뛰어난 면역제이다'라 하는것은 섣부른 결론이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