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줄거리 ~15회 총정리 (대사 有)

펜트하우스 줄거리 ~15회 총정리 (대사 有)

 

"..그럼 구호동 그자식이 그X 오빠?" 

 

규진이 구호동으로부터 민설아의 폰을 강도질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단태는

문득 민설아가 죽기 전 말했던 '오빠'란 존재에 대해 떠올렸다.

 

"구호동 그 자식 밀착 감시해! 싹 다 알아와!"

 

서서히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는 엄기준(주단태)

그렇게 조비서에게 구호동의 뒷조사를 명령하는데.

 
'아무도 내 인생을 흠집낼 수 없어..

내 인생은 완벽해야 돼..!'

 


한편 윤희네 집. 
윤희의 폰이 울리는데. 바로 천서진의 전화였다.

 
"배로나 학생이 자퇴 의사를 밝혔는데.. 알고 계셨나요?
2주 동안의 숙려기간이 있긴 하지만.. 필요치 않다면 바로 자퇴 처리하겠습니다."

 

 갑작스런 자퇴 소식에 윤희는 바로 로나의 방을 찾아가고.


"너 어떻게 된거야? 자퇴라니?!" 
"학교 다니기 싫어.. 다 지겨워 학교도 노래도.."

 
갑자기 변한 태도의 로나에 윤희는 이유를 말해보라며 다그치는데..


"이유 없다고! 다 싫어졌다니까?!"

 

차마 엄마의 불륜 때문이라고는 말 못하는 로나(김현수)

로나는 막무가내로 반항하며 방을 박차고 나가버린다.

 

 

 


수련의 집.

단태가 막 퇴근을 하고 수련과 마주했다.


"늦었네요." 
"마네킹 사건의 범인이 곧 잡힐거 같아." 
"..찾았어요? 누구에요?"

 

마네킹 사건의 범인을 찾을거라는 단태의 말에 수련의 표정이 흔들리고.

곧장 로건(호동)에게 문자를 보낸다.

 
'조심해요. 남편이 분수대 범인의 사건을 찾고 있어요.'

 

본격적인 심수련과의 공조를 시작한 로건 리

"주단태.. 신경이 꽤 거슬렸나봐?"

 


그리고 단태는 할 말이 있다며 수련을 불러 마주 앉혀세웠다.

 
"할 얘기가 뭐예요? 당신이랑 이렇게 마주 앉아 있는거 불편해요." 
"아직 혜인이 사망신고를 하지 않았더군." 
"당신 꼭 혜인이가 죽길 기다린 사람 같네요."

 

이제보니 혜인에게는 전남편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이 있었고

단태는 이를 노리는 듯 했다.

 
"누구 마음대로 그 땅을 팔아!"

 
결국 수련은 그의 뻔히 보이는 속내에 유리잔을 깨버리고. 
단태는 뒤에서 야비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역시 부동산의 귀재 (땅은 못 참지)

 

 

 


한편.  
윤철은 서진의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정리하자. 원하는대로 해줄게." 
"생각보다 빨리 결심했네?" 
"은별이 절대 알게 해선 안돼." 
"아버지한테도 당분간 비밀이야."

 

그리곤 은별이의 정신과 스케쥴을 잡았다는 윤철에

서진은 그런 짓을 왜 하냐고 하지만 그의 고집에 한발 물러서고.

대신 당장 내일 이혼서류를 접수하라고 한다.

  
"후회 안 할 자신있어?" 윤철
"..이제야 진짜 천서진으로 돌아간 것 같아." 서진

 

[펜트하우스 15회] 새롭게 태어난 천서진(김소연)

그런데 모처럼 기뻐하는 서진에 갑자기 윤희가 찾아오고.

 
"서진아. 우리 로나 자퇴 절대 안돼." 
"애가 싫다는데 너가 무슨 수로 버티려고?"

 
윤희는 조금만 기다려달라고만 한다.

 
"네 욕심은 아니고? 내가 봤을땐 네가 갖지 못한 걸 욕심내는 걸로 보여."

 

네가 할 대사는 아닌 거 같은데? 싶은 말로 윤희를 나무라는 서진에  
윤희는 헛소리 지껄이지 말라며 자퇴는 절대 안된다고 한다.

 
"우리 로나는 청아예고에서 꼭 졸업시킬거야! 내가 꼭 그렇게 만들거야!"

 


하지만..

 

학교에 가야 할 시간에

정작 로나는 학교 갈 준비는 않고 얼굴에 화장이나 덕지덕지바르고 있었다.

 

과감히 술톤 메이크업을 시도하는 배로나(김현수)

이에 윤희는 로나를 끌고 청아예고 교무실까지 쫓아가는데.

 

"우리 로나 자퇴 취소해주세요." 
"배로나 네 뜻도 엄마랑 같니?"

 

그런데 마침 하은별이 교무실을 지나가고.
로나는 더더욱 자퇴를 하겠다며 고집을 부리기 시작했다. 

"들으셨죠? 우린 학생의 의견을 존중해요." 
"우리 로나가 청아예고로 들어오려고 얼마나 노력한 줄 알아?"

 
그러면서 윤희는 교사의 학대든 학폭을 조사해봐야 한다고 하지만

이에 로나는 교무실을 박차고 나가버리고 만다.

(이 모습을 구호동 역시 목격한다.)

 

그런데.

학교를 벗어나려는 찰나

석훈이 로나의 손목을 잡아챘다.

 

[펜트하우스 15회] 드디어 잡았다! (김영대)

"너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너가 포기해야 되는데?" 석훈
"민설아도 잘못한거 없는데 죽었잖아..?

앞으로 헤라팰리스에서 만나더라도 아는척 하지 말아줘. 
내 이름도 부르지마. 역겨워." 로나

 

 

 


한편 법원 앞.

서진과 윤철은 막 이혼 서류 접수를 마치고 나왔다.

 

"방금 70억 입금했어." 
"우리 악수나 하고 헤어질까." 
"악수는 무슨 당분간 집에거 계속 볼텐데." 
"앞으로 자유롭게 살자." 


그리곤 어쩐지 아쉬운 듯 손을 잘 놓지 못하는데. 
윤철은 은별이 좋아지는대로 집을 나가겠다고 한다.

 

"서둘러줬으면 좋겠어." 

 

그렇게 먼저 자리를 뜨는 서진에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윤철은 결혼반지를 뺀다.

 


그리고 윤철의 사무실. 규진이 그를 찾았다.

 
"이야~ 우리 하박사 이혼도장 찍더니 얼굴이 쫙 폈어?" 


알고보니 천서진이 공증을 받아둘게 있다며 그를 보냈다고 한다.

 
"인감 몇 개만 찍어주면 돼~" 
"..좋으실대로."

 
그렇게 인감을 던져주는 윤철에 규진이 또 비아냥댄다. 

 

"아유~ 좀 지저분하고 더럽게 나와줘야 나같은 사람이 먹고 사는건데!
청아재단이 얼마짜리 덩어리야~" 
"입조심 해.."

 
그리곤 윤철은 은별이가 알게 되면 가만두지 않는다고 한다.

 

이에 규진은 윤희와 피차 싱글인데 잘해보라며 꼽을 주는데..

 거기다 혹시 그거 때문에 배로나가 자퇴한건 아니냐며 그녀의 자퇴 소식을 친히 알려준다.

 

"배로나 새아빠? 아~ 그래서 자퇴한거구나~?" 
"자퇴...?"

 

 

 


"이사장님이 급히 찾으십니다."

 

한편 왠일로 서진의 아버지가 어머니와 동생까지 모인 자리에 그녀를 불렀다.

 
"아버지 부르셨어요? 근데 무슨 일로 모이신거예요?"

"창아재단 이사장 자리 이번에 내려오시겠단다." 
"진짜예요? 아버지?" 
"이제 청아재단.. 서진이 너가 맡아."

 

그렇게 너무나도 학수고대했던 소식에  서진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차오른다.

 
"아버지.. 정말 실망시켜 드리지 않을게요!"

 

이에 그는 하나의 결점도 용서못한다며 미리 경고하는데.

 
"특히 사람들 입에 구설수 오르내리지 않도록 처신 잘해!"

 

동생은 그동안 형부랑 사이 안좋지 않았냐며 흠을 내려고 하지만

서진은 쌍오리발을 내밀며 사이가 좋아도 너무 좋다고 한다.

 
"우리 아주 잘지내. ^^
정말 더 열심히 살게요! 아버지~"

 
덕분에 세상 모든 것이 밝아보이는 서진. 
감격에 겨워 눈물까지 흘려가며 청아예고 복도를 걷는다.

 

[펜트하우스 15회] 감격하는 서진의 눈물

 

 

 


그리고 그 날 저녁. 단태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는 서진. 

 

"오늘.. 내 인생에서 가장 멋진 일이 일어났어. 
드디터 하윤철과 이혼했어.  
아버지가 청아재단을 나한테 맡기시겠대!"

 
다만 단태는 묘한 표정으로 같이 기뻐해주는데. 


이에 서진은 배로나도 학교를 나가준다며 겹경사라고 즐거워했다. 

 

"배로나가 학교를 나가? 그래서 오윤희가 넋이 나가 있었나..?" 

 

오윤희 얘기에 서진은 또 그 여자 언제 내보내냐며 다그치는데..

단태는 이번 일만 마무리되면 내보낼거라 호언장담한다.

 


같은 시각 구호동의 오토바이를 이규진이 바짝 쫓았다.

그런데 구호동이 도착한 호텔이 어쩐지 낯이 익다?

이는 바로 로건 리의 호텔이었다.

 

"왜 여기로 들어가?"

 
그렇게 규진은 바로 단태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거 로건 리 만나려는거 아냐? 지금 구호동이 로건리 비서랑 만나고 있어!" 
"절대 로건 리랑 만나게 해선 안돼!"

 

 결국 서진을 두고 자리를 뜨는 단태.


"그냥 간다고..?"

 


"제니가 언감생심 3등으로 치고 올라왔는데 그깟 돈이 아까워요?"
"난요~ 아주 재산 반이라도 뚝 떼주고 싶다니까요?" 


한편 마리와 상아는 서진이 제니와 민혁이의 성적을 조작해준 덕에

PPL 겸 뇌물을 제공코자 수련의 가구점을 찾았다.

 

이 고급진 자태의 자코모 소파를 봐주세요 (프리베 4인: 가격 약 420만원)

 

 

 

때마침 수련이 오고.

 
"저 근데 지금 그 집은 어때요? 난리 났죠? 로나네요~" 
"혹시 천샘이 손 쓴거야?"

 
그러면서 배로나의 자퇴 얘기에

수련에게 자기 아이들 성적 조작해준 얘기까지 떠벌이는데.

 
"로나 자퇴 안할거에요. 
세상 겁날 게 없는 서진씨가 로나를 왜 경계하겠어요?
그만큼 실력이 뛰어나단거.. 아니겠어요?"

 

수련은 로나의 자퇴를 그냥 보고만 있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아? 이제 일어나셨습니까? 구호동 선생님?"

 

어느 사격장.

 

규진과 단태는 사람을 시켜 구호동을 호텔에서 기절시킨 뒤 납치해오는데 성공했다.


"어이~ 이게 뭡니꺼~?? 이거 납치아닙니꺼?!"

 
호동이 약 기운에 비틀거리는데.

단태는 과녁에 민설아의 사진을 걸고 사격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너 민설아 알고 있지?"

 

그의 직진 QnA 에 호동은 당연히 발뺌하고.

이에 규진이 먼저 호기롭게 선빵을 날린다. 

 

총기 소지가 불법인 우리나라는 이렇게 사격장을 가서라도 그림을 만들어냄

"야! 내 가방 털어간게 너지?!"

 

이에 단태 역시 그를 몰아세우는데.

 

"소망보육원에서 같이 자랐냐? 신분 위조해서 들어온거지?"

 

그런 그들의 막무가내식 취조에 호동은

과녁을 보지도 않은 채 민설아의 과녁에 총을 쏴버리고. 

"지에 대한 오해가 깊으신거 같은데.. 이게 답인기요?"

 

호동은 무조건 모르쇠 작전으로 자리를 피한다.

 

한편 규진은 과녁을 보고 놀라워하고.

  
"예술이다~ 얼굴만 피해서 맞췄네?" 
"뭔가.. 낯이 익어.."

 

단태는 그제야 그의 얼굴에서 묘한 익숙함을 발견한다.

 

 

 


"이게 뭔 냄새야?!"

 

서진의 집.

집에 들어오자마자 진동하는 냄새에

서진은 주방으로 향했다.

알고보니 윤철이 은별이에게 청국장을 끓여 먹이고 있었는데.

 

은별이는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영월에 있는 할머니가 우리 은별이 먹으라고 보냈어." 

 

이에 서진은 애한테 그런걸 먹이냐며 은별이에게 당장 그만 먹으라며 그녀를 방으로 보낸다.


"이제 남남이니까 내 마음대로 해도 되는거 아냐?!"

 

윤철은 그간 까탈스러웠던 서진에

은별이에게 해주고 싶어도 못해준 한을 푼 듯 했는데.

 

약간 아이돌 상인 하윤철 역 (윤종훈)

결국 숟가락까지 내던지는 윤철에

서진이 한발 물러서고..

그는 오늘 은별이의 정신과 상담을 예약했다며 자리를 뜨고 만다. 

 

'그래.. 이사장 취임식까지만 참으면 돼. 큰일 앞두고 자극할 필요 없지.'

 
이에 서진은 청국장 냄새에 입은 물론 코까지 틀어막았다.

 

생전 처음 맡아본 청국장 냄새에 코를 틀어막는 김소연

 


"은별아. 학업 스트레스 체크 하는 거니까..

지금 느끼는 감정 솔직하게만 말하면 돼. 우리 딸 화이팅!"

 

 한편 병원에 도착한 윤철과 은별.

아빠의 응원에 은별이는 잘하고 오겠다며 상담실로 들어서고.

 

은별은 상담사의 질문에 정말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밝은 표정으로 대답하기 시작했다.


"노래하는게 너무 좋아요!" 
꼭 서울 음대 가야한다 그런거보다.. 노래하는 게 좋아서요!"  
"성격이 무덤덤한 편이라 특별히 힘든건 없어요!" 
"'어두우면 불을 켜라' 라는 말처럼 늘 긍정적이려고 노력해요!"

 
무서울 정도로 과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자신의 긍정적인 생각을 과하게 어필하는 은별.

 

한편 병원 복도.

윤철은 은별이의 옷에서 로나의 각서를 발견하고 말았다.

더더군다나 상담이 끝난 뒤 상담사는 윤철에게 그녀가 가면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주변의 높은 기대 심리 때문에 은별이가 가짜의 자신을 만들어 방어기제를 세우고 있다는 것이었다.

 


"아빠 왜 안먹어?"

 

그렇게 은별이와 모처럼 저녁 외식.

윤철은 밥을 거의 먹지 못한다.

 
"우리 은별이.. 삼담 제대로 받은거 맞아?" 
"진짜 내가 아프길 바라는거야 뭐야.." 

 

그리곤 각서를 꺼내보이는 윤철에 은별의 표정이 바뀐다.

"아빠 미쳤어?? 남의 옷을 왜 뒤져?!"

 

은별은 자신은 잘못한 게 없다며 배로나가 민설아의 흉내를 냈기 때문에 당한 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로나를 감싸는 듯한 윤철의 말에 은별은 더욱 흥분하고.


"난 잘못한거 없어! 걔가 먼저 민설아 흉내내면서 겁줬다고! 
그래서 걔가 자퇴한거야.. 그래 그랬어.. 학교 관두라고 내가 협박했어! 
걔네 엄마가 아빠 꼬신거 다 소문낼거라고 그랬어! 걔 죽이고 싶어! 눈 앞에서 사라지게 하고 싶어!  
아빠는 나랑 엄마 버리고! 배로나 아빠로 살아!"

 

그렇게 충격 발언을 하고 자리를 뛰쳐나가는 은별에 윤철은 그녀를 잡지 못하고 마는데.

 

[펜트하우스 15회] '아니 애가 어떻게 그런거까지..!'

 


한편 윤희의 야근으로

수련이 로나의 저녁을 챙겨주려 집에 들렀다.

 
"로나야.. 자퇴 얘기 들었어. 근데 그게 왜 로나 진심이 아닌거 같지?"

 

엄마 외에 유일하게 자신을 걱정해주는 사람의 등장에

로나는 결국 눈물을 흘리고.


"아줌마.. 우리 엄마 불륜녀래요.." 
"..뭐?"

 

수련는 절대 그럴 리 없다며 오해를 풀려고 하지만.


"누구한테 무슨 말을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로나가 단단히 오해하고 있는거야. 
너희 엄마 너가 생각하는 그런 일 할 사람 절대 아니야." 
"제가 봤어요. 하은별 아빠가 우리집에서 나오는걸.. 엄마는 그러면 안되는거잖아요."

 
눈물을 터뜨리는 로나에 수련은 어쩔줄 몰라하며 그녀를 안아준다.

 

 

 


같은 시각. 서진의 집.

윤철은 은별이와 로나의 각서를 내보이며

서진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그래서 이게 뭐?"  
"우리 딸이 이런 짓을 저질렀다는데?" 
"사춘기 장난이잖아." 
"이건 심각한 범죄야!" 
"배로나 걔가 민설아 흉내내면서 헤팰 얘들을 괴롭혔대.
당신만 입 닫으면 조용히 끝날 수 있어."

 

그리곤 서진은 각서를 찍어버린다.

 
"그냥 다 원래 자리를 찾아가는거야." 

 

하지만 윤철은 더 따지고 드는데.

 

"중요한 건..! 은별이가 오해를 하고 있어. 윤희랑 내 관계를.." 
"그러게.. 애초에 왜 그런 문제를 만들었어?"

 
결국 격해지는 언쟁에 둘은 서로 싸대기를 날리며 울그락불그락하고.

 

머리채 잡는 순간 개싸움이 되고 마는 현실

결국 방을 나가달라는 서진에 

윤철이 뒤돌아서 묘한 표정을 짓는다.

 

"이 얘길 한다는걸 깜빡했네.."

 

윤철은 그녀의 붉은 색 루비반지를 꺼내보였다.

 
"이 반지 당신 꺼 맞지? 쓰레기통에 버렸길래.. 
실수로 떨어뜨렸나봐? 전에도 버렸었잖아? 민설아 학생이 죽던 날 밤! 
내가 봤어. 당신이 쓰레기통에 버린거. 

 

 

 

그런데... 왜 이 루비반지가 당신한테 돌아온거지?
당신.. 민설아의 죽음과 관련있는거지?"

 

그리곤 반지를 증거로 협박할거라며 경고하는데.

 

"이번엔 진짜 개자식이 되보려고.. 
그러니까 조심해야될거야." 

 

그의 경고에 서진의 불안감을 감출 수 없다.


'비겁한 자식.. 대체 뭘 본거야?!'

 


그리고 헤라팰리스의 로비. 
윤철이 윤희를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할 말이 좀 있어.  
우리 은별이가 오해를 좀 했어. 너랑 내 사이를.." 
"알아 듣게 말해. 무슨 오해를 해?"

 

결국 은별이 그 사실로 로나에게 협박했던 이야기까지 이실직고하는 윤철에

윤희의 머리가 띵해진다.

 


그렇게 집으로 온 윤희.

로나를 재우고 수련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박사가 그날 아침에 너네 집에서 나가는걸 봤대. 핸드폰의 사진도 봤다고.." 
"난 진짜 엄마도 아니야..." 
"아무리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쉽게 납득시키킨 힘들거 같아.." 

"천서진은 왜 그랬대?"

 

아무리 미웠어도 천서진이 자신의 남편까지 버려가며 그런 이간질을 한 것을 믿을 수 없던 윤희.

 

"은별이가 로나를 미워하게 만드려고 그랬을거야. 그래야 경쟁심에 은별이가 로나를 이겨줄테니까.." 
"맞네. 난 그것도 모르고 로나한테 막말하고 소리지르고.."

 
결국 윤희는 로나에 대한 미안함에 오열하고 만다.

 

"나도 미안해..."

 

수련 역시 한때 윤철과 윤희가 만나 서진에게 복수하길 바랐던지라

미안함에 함께 슬퍼하는데.

 

"언니. 나 더이상은 이렇게 안 당해. 
천서진 그 기집애도 똑같이 당해봐야 알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윤희의 눈이 복수심에 불타올랐다.

 

 

 


"자퇴동의서를 쓰려면 학교로 오면 되지. 왜 여기서 보자는거야?"

 

그렇게 윤희는 천서진은 고급 초밥집으로 불러내고.

 
"끝내는 마당에 너랑 따로 밥 한번 먹으려고."

 

윤희의 말같잖은 소리에 서진은 자리에 앉자마자 디스전을 펼쳤다. 

"부모 욕심 때문에 자식을 얼마나 망칠 수 있는지 잘 알았을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윤희 역시 기다렸다는 듯 되받아치는데. 


"그건 네 얘기 아니니?"

 

그리곤 그간의 그녀의 극악무도했던 행적들을 모두 읊어주는 윤희.

 
"남의 딸 교통사고까지 사주하고.. 이 마당에 좀 솔직해지자. 서진아. 
네 힘이 얼마나 막강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더라. 
아무리 그래도 네 딸한테 그런 얘기까지 할 줄은 몰랐어."

 

그러면서 윤철과의 관계 얘길 꺼내는데.

 
"너.. 네 남편한테 이제 아무 감정도 없나봐?
하긴 넌 불륜남도 있구나. 내가 봐도 매력적이긴 하더라?"

 

윤희의 말에 서진의 얼굴 근육이 요동치고.

 
"허..? 너 설마 진짜 사랑이라도 하는거야?
상간녀치고는 너무 당돌한데?" 윤희
"떳떳하지 못할 이유가 뭐 있어. 주단태 내 남자야. 
하윤철과는 이미 이혼했고." 서진


그렇게 서진은 이혼 사실까지 까발리며 '단태 내꺼'를 외쳤다.

그리고 이내 갑자기 뒷문을 열어보이는 윤희.

 

그자리엔 다름 아닌 서진의 아버지,

천명수가 있었다. 

 

[펜트하우스 15회] 이 분 이때까지 한 4번 정도 출연하신 거 같은데..

"잘 보셨나요?
이사장님 잘나신 따님께서 여지껏 이렇게 사셨다네요. 
이혼녀에.. 불륜녀까지. 축하드려요."

 

이에 서진이 휘둥그레해진 눈으로 굽신거리며 그의 앞으로 가는데. 

 

"제..제가 다 말씀드릴게요!"

 

윤희는 이 기회를 빌어 25년 전 사건에 대해서도 이야길 꺼낸다.


"25년전.. 이사장님께서 딸의 잘못을 덮어줬기 때문에 딸이 이렇게 밖에 못산거예요. 

이사장님은 다 알고 계셔죠? 왜 그러셨어요? 딸이 부탁하던가요?" 

 

그런데.. 문제는 뜻 밖의 천명수 사장의 반응.

 

"오윤희... 넌 여전히 변한게 없구나. 
하는 짓이 천박하고 무례해." 
"그게 무슨.." 

 

그녀의 폭로에 그 자리에서 서진의 뺨이라도 후려칠 줄 알았던 천명수 사장은 오히려 딸을 싸고 돌았다.


"네가 이런 식으로 발악한다고 내 딸한테 무슨 스크래치라도 낼거라 생각하는데 
우리 집안 그렇게 만만한 집안 아니야! 그만 가!"

 

그렇게 괜한 시간 낭비를 했다며 자리를 뜨는 천사장에

서진의 눈빛이 바뀌고.


"당황스럽니?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 아빠는 내 편이야! 아빠 없이 컸으니 아빠의 그늘이란걸 알리 없겠지!"

 
뜻 밖의 전개에 윤희는 자리에 앉아 망연자실 오열한다.

 

 

 


"아버지 미리 말씀 못드려서 죄송해요.." 
"이혼은 잘 마무리된거야? 잘 정리했다며. 그럼 됐네."

 

생각지도 못한 쿨함에 
서진은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비틀거리고.

 

그렇게 천사장이 횟집을 떠나고 서진은 이내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오윤희! 네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넌 나 절대 못이겨!'

 

그런데 이때 울리는 서진의 전화..

 
"네. 박변호사님." 
"이사장님께서 이제 막 차기 이사장을 교체하시겠다고. 유언장도 다시 쓰시겠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

 


"아까 그 일 때문이에요?"

"감히 네가 내 얼굴에 먹칠을 해?"

 

알고보니 화를 꼭꼭 숨기고 있었던 천사장.

그는 서진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거라 하지만..
서진은 무릎까지 꿇으며 빌고 또 빈다.

 

서진 역시 그간 필사적으로 노력해왔음을 호소한다 

"한번도 아버지 말을 거역한적 없어요! 실패하고 싶어서 실패한게 아니에요! 
평생 그사람한테 사랑받지 못했어요.. 그래도 저.. 최선을 다했어요! 
아버지 때문에 17년을 참고 산거에요!!"

 

닭똥같은 눈물까지 터뜨리며 하소연하는 서진에

그럼에도 천사장은 청아예고도 그만두라고 청천벽력같은 명령을 내리고.

더군다나 상속 재산 역시 한푼 없을거라며 그녀를 몰아세운다. 

 

"바람펴서 이혼당한 주제에!"

 

그렇게 밖으로 나서는 아버지에 서진은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지지만

그는 완강하기 짝이 없다.

 
"적당히 좀 하세요!
제가 잘못 살았다면 그건 다 아버지 때문이에요!"

 

아빠 미워!

하지만 결국 아버지를 탓하는 그녀의 발언에

천사장은 그녀에게 싸대기를 선사하고.

 
"넌 더이상 내 딸이 아니야.."

 
결국 둘은 몸싸움까지 벌이게 된다.

하필 싸움 장소가 계단이 참 많기도 했는데. 
 이때다 싶어 쇼크까지 온 아버지가 그만 계단에서 구르고 만다.

 

서진은 놀라 쫓아내려가지만..

이미 머리에 피를 크게 흘리고 있던 천사장.

하지만 숨은 붙어있던 그가 그녀에게 손을 내밀고.

서진은 그 손을 외면한 채 유언장을 들고 도망쳐버린다.

 

[펜트하우스 15회] 안녕히 가세요 천명수님.. (본명:정성모 배우님)

'날 이렇게 만든건 아버지에요! 그러니 너무 억울해마세요. 아버지. 
저한테 하나는 해주고 가셨으니..'

 

그렇게 집에 와 피로 물든 두 손으로 피아노를 치는 천서진을 끝으로 15회가 마무리되었다. 

 

펜트하우스 줄거리 ~15회 총정리 (대사 有) 끝

< 16회 예고 > 

"천서진이 펜트하우스를 차지한다?" 
"엄마 아빠 이혼했어?" 
"난 단 한번도 당신한테 마음 열어준 적 없어..!" 
"첩이 첩 꼴 못본다더니.. 상X녀 주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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