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줄거리 ~12회 총정리 (대사 有)

펜트하우스 줄거리 ~12회 총정리 (대사 有)

 

"고작 그딴 짓으로 날 막겠다고?
너 엄마한테 배운게 이런거 뿐이지? 나도 두번은 안당해!" 

 

지난 11회에 이어 12회. 머리핀으로 배로나의 뒤를 치려고 했던 하은별이 그녀에게 딱 걸렸다.

모전여전인지 은별은 흉기를 쓰는 모양새마저 엄마와 비슷했다.

 

아쉽게도 김현수 앰살에 실패한 최예빈..

 

같은 시각.

 

구호동은 심수련에게 그동안 숨겨왔던 자신의 진짜 속내를 드러내보이고 있었다.

"지금 뭐라고 했어요?"
"그쪽 딸은 따로 있잖아."
"당신.. 정체가 뭐야?" 

 

그런데 이 때 때마침 둘의 모습을 우연히 지켜보고 있던 천서진 역시 뭔가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다.

하지만 눈치 없이 큰소리로 등장한 마두기 선생에 놀라 황급히 그를 데리고 자리를 피하고 마는데. 

 

그렇게 피한 자리에 배로나 하은별이 머리를 쥐어뜯고 싸우고 있다.

 
"꼴이 이게 뭐야?!"

 
딸의 파이팅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서진의 눈에 밟힌 머리카락 한움큼.

아무래도 은별의 머리카락이 좀 더 제대로 뜯긴 듯 했다.

 

김소연의 립 컬러.. 갖고 싶다

"학교 폭력으로 신고할거에요!" 로나
"본 사람 있어?" 서진

 

그렇게 오히려 지금 당장 배로나를 정학시킬 수도 있다며 겁박하는 서진에 로나 역시 지지않고 맞섰다.

 

"지금 선생님 모습 보니 25년전 우리 엄마가 얼마나 억울하고 답답했을지 이해가 가네요!"

 

 

 


한편 다시 이어진 구호동과 심수련의 장면.


"도망가지 말고 말해. 당신 누구야?" 수련
"더러운 손 어따 갖다 대십니까?" 호동
"설아에 대해서 단 한마디라도 발설하면 내가 가만히 안있어!" 수련

 

이에 호동은 수련이 현재 자신의 가정을 지키고자 설아의 존재를 숨기려 발악하는걸로만 보는데..

때문에 조상원 의원과 민원장도 죽인거냐며 묻지만 수련은 대답하지 않는다.

 

사실 수련은 지금껏 설아의 복수, 자신의 전 남편에 대한 복수, 단태가 바람을 피운 복수까지 복리로 계산해주기 위해 진실을 숨기던 중이었다. 

 

"내가 그 사람들처럼 멍청하게 당할거라 생각하지 마. 민설아가 당신 딸이라는 사실을 밝혀." 호동
"이건 당신이 간섭할 일이 아니야. 내 딸이고 내 문제야." 수련
"흠. 단단한 가정을 깨기 싫으시다?" 호동

 
그러면서 자신과 민설아와의 전화 통화 녹음을 들려주는 호동.

 
'엄마가 어떻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호동
'엄마도 나처럼 불행했으면 좋겠어.' 설아

 

그렇게 마음을 후벼파는 설아의 마지막 대사에 수련은 울음을 터뜨린다.

 

드라마 내내 참 많이 우는 이지아

"이제 알겠어?!

설아가 당신을 얼마나 증오하고 살았는지?" 호동
"..설아가.. 찾고 있었어...?" 수련
"엄청 찾았지!! 

또 찾고, 또 찾고, 또 찾았어!!!
지 딸 얼굴도 못 알아보는 당신은 엄마도 아니야!!

지옥 끝까지 쫓아가서 당신 불행하게 만들거야!" 호동

 

 

 

 그렇게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유예기간을 선포하는 호동.


"딱 열흘 줄게. 당신 가족에게 진실을 밝힐 시간. 
안그러면 내가 나설 수 밖에 없어요."

 
호동이 자리를 떠난 뒤 수련은 그대로 주저앉아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한다.

 


한편 호동의 회상.


"로건, 인사해라."

"오빠 안녕?"

 

바로 설아가 미국으로 입양 왔던 그 날. 새 오빠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었던 설아가 로건(호동)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하지만 병석에 앉아 한껏 사춘기를 겪었던 로건은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헤어 스타일에 따라 얼굴이 다 다른 박은석

"(꽃다발) 치우라고..!" 
"하나도 안무섭당? 헤헿"

 

그러든지 말든지 필살 애교를 부리는 설아에 결국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보았던 호동.

 

이후

그에게 척수를 나눠준 수술로 침상에 누어있는 설아를 보살피며 호동 역시 그녀를 걱정하게 되는데.

 
"오빠, 나 하나도 안아팠어." 
"빨리 나아서 우리 집에 같이 가자."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렇게 서로를 걱정하며 아꼈던 둘. 

 

아픈 메이크업도 조수민의 미모를 빼앗아 가진 못했다

하지만 함께 집에 가자는 말이 무색하게

설아는 집에 오자마자 도둑으로 몰려 파양되어 다시 한국으로 내쫓긴다.


"난 도둑이 아니에요! 오빠! 뭐라 말좀 해줘!"

 
하지만 이 날 호동은 창문 뒤에 서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이거 안나가 훔쳤다고 했잖아요!" 
"안나는 네 앞길의 장애물이야. 재산 상속에 문제가 생긴다고." 
"어떻게 사람이 이런 짓을 해요!"

 
한참 뒤에야 진실을 알게 된 호동은 분개하며

(자신의 부모 탓보단) 설아의 친엄마에게 복수할 것을 결심한다.

 

'설아야... 네 엄마 행복한거 나 진짜 못보겠다.'

 


회상의 끝.

눈물을 겨우 삼키고 오토바이를 타고 호동이 학교를 벗어나는데..

이 뒤를 잽싸게 따르는 흰색 차. 바로 수련의 차였다.

 

오토바이 로드 액션을 펼치는 박은석 (혹은 스턴트맨)

호동은 엄청난 로드 액션을 보여주며 그녀를 따돌리는데.

수련 역시 샛길로 그를 기어코 쫓아오지만..

골목길에 들어서 108계단을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호동에

포기하고 만 수련.

 
"사람 한명만 알아봐주세요. 소망 보육원 출신일수도 있어요."

 

바로 전부터 단골이었던 흥신소의 사장이었다.

 
'서둘러야 해. 구호동이 먼저 터뜨리면 모든게 물거품이 되는거야.'

 


 그렇게 수련을 따돌린 호동, 즉 로건 리는 자신의 호텔에 도착.

호텔 방에는 여러 가발들이 즐비했다.

호동은 틀니에 가발, 수염까지 벗어내며 그 빛나는 금발을 드러내보였다.

 

눈썹까지 염색한 듯한 박은석

'설아가 자살을 했다고..?

아니.. 설아는 절대 자살할 아이가 아니야..'

 


"구호동 선생이 석훈이를 때려?"

 

한편 석경은 지난번 호동이 석훈을 따로 불러내 파이트를 뜬 것을 아빠 주단태에게 고자질한다.  

 

"내 돈 처받아먹을때는 언제고.." 
"유독 오빠한테만 심하게 굴어요. 당장 짤라줘요." 
"..아빠가 해결해."

 
그리곤 바로 전화를 거는 주단태.

 
"구호동 선생님 잠깐 시간되십니까?"

 


그렇게 호동과 규진까지 야구장으로 부른 단태는 그들만의 룰대로 일명 '소원 게임'을 제안하는데. 

 
"가장 많은 루타를 쳐내는 사람이 이기는걸로." 

 
(이때 투수로는 전 야구선수 김병현 선수가 특별 출연한다.)

 
"아이고 행님요! 반갑습니데이~"

 
반가워하는 구호동 뒤로 김병현과 의문의 눈짓을 주고받는 주단태.

 

가장 먼저 단태가 무난히 게임을 치룬 후 호동의 차례가 되는데.

어쩐지 주단태를 상대할 때와는 완전히 다른 속도의 공..

 

땅을 가르고 용트름을 하며 날아오르는 공에

호동은 처음엔 당황하지만 이내 전광판까지 깨트리는 홈런으로 게임을 이기고 만다.

 

논란의 그 용

"이거 완전 선수잖아 선수~" 규진
"주회장님 실망인데요?" 호동
"됐고 소원이나 얘기하시죠." 단태
"방금 문자로 보냈십니다." 호동

 
그리고 문자에는 주석훈의 안은후 파이트 영상이 들어있다.


"그때 다 삭제했다고 했잖아!!" 
"뻥인데여?"

 

사골까지 울여먹는 영상에 단태는 꼭지가 돌아버리고.

그 때 받은 황금거북이는 어쨌냐는 물음에 호동은 그냥 그 집 소파에 숨겨놓고 왔다고 한다.

 


한편 수련의 집.

 

화려한 드레스에 와인잔을 든, 드레스를 고르는 우아한 손짓이 마치 심수련... 인줄 알았으나 웬걸.

바로 수련의 옷방에서 그녀의 옷을 입고 그녀인 척 대사를 때리는 여자는

 

바로 집사, 양미옥이었다.

 

무서워요 로사씨

"여보 나 어때요? 아름다워요? 그렇게 쳐다보지 말아요~
수염이 따가워요~ 단태씨~" (섬뜩)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들어보셨죠? 
이건 우리끼리만 아는 종목인데.. 잘만하면 대박날 상품이죠."

 

한편 윤희는 (가만히 좀 있지) 웬 투자 전문가를 만나고 있고.

 

곧 하이리스크만 짊어지게 될 유진

전문가라는 그의 대사 한 줄만 보아도 왠지 벌써 그려지는 그녀의 암담한 미래에 보는 시청자는 무릎을 탁치고 만다.

 


서진의 집.

 

방에 누워만 있는 은별에 화가 난 서진은 또 그녀를 달달 볶는데.

은별의 정신 상태가 점점 더 심각해지는 듯 보인다.

 

이번 화의 빌런은 바로 나

"엄마.. 로나가 나보다 더 잘하면 어떡하지?!

걔는 발음도 정확하고 얼굴도 예쁘고 잘 떨지도 않는 성격이잖아!" 
"그래서 걔한테 그런 짓을 한거야?" 
"단 하루도 걔랑 같이 못살겠어..

배로나가 눈앞에서 영원히 사라졌음 좋겠어!"

 

이에 서진은 "내 딸이 겨우 이정도였냐"며 소리치지만.

결국 더한 클래스를 보여줘버리고 마는 엄마 천서진. 붉은 서류 봉투를 내어보인다.  

"읽어봐." 
"이게 뭔데?" 
"오디션 원고야." 
"이게 어디서 났어? 내일 오디션때 공개한댔잖아?"

 


이어진 서진의 회상.

그녀는 아나운서 심사위원으로부터 원고를 미리 받아두는 조건으로 명품백을 선물한다.

 
"진짜 이러면 안되는건데~ 문제되진 않겠지?" 
"걱정 말아요. 선배는 유학때부터 참 멋쟁이였어요." 
"천하의 천서진이 그런 아부성 멘트로 할 줄 알아?" 
"올해 후원 행사 진행은 전부 선배가 맡는걸로 할게요.

그정도면 보상은 충분한거 같은데요?" 

 

그렇게 엄마의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는 가르침에 은별의 눈이 반짝이고.

 

"테스트는 영어. 영어 발음 자신있지?"

"석경이한테 절대 안질거야..! 거지같은 배로나한테는 더더욱."

 

점점 상태가 심각해지는 최예빈

 


한편 단태는 로건 리와 호텔 커피숍 약속까지 잡게 되면서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그런 그를 수련이 디저트를 들고 찾아온다.

 

그리고 그때 울리는 그의 문자 수신음.. 바로 서진이었다.

'레슨실에서 잠깐 만나.'

 

단태는 모른 척 폰을 덮는다.

 


"아직도 오윤희 때문에 속앓이 중이야? 뜻밖의 배신자가 있을줄 나도 몰랐지~" 

 

이 후 레슨실에서 마주한 단태와 서진. 지난번 오윤희 헤라팰리스 퇴거 작전이 실패했던 게 무안했던지 단태는 그녀에게 한껏 아양을 떨고 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더 오윤희 퇴출을 위해 준비한 게 있다며 자신만 믿으라는데..

그런 단태에게 전하는 그녀의 충격 발표.

 

"나 곧 이혼할거야."

 

단태는 이내 썪은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는데.

 

"뭐야. 왜 그런 눈으로 봐?
당장 펜트하우스 와이프 자리 달라는거 아니야."

 

그러면서 이혼은 자신이 청아재단 이사장이 되는 때로 점찍는 서진.

이에 어찌되었던 그 패기가 마음에 들었는지 단태는 그녀의 어깨를 주무르며 귓가에 속삭인다.

 
"얼굴이 까칠해졌어. 내가 오늘 확실하게 서비스해줄게."

 

뭘 서비스해주신다는거죠? 기준씨

 

 

 


"이번 심사는 특별히 공정하게 부탁드립니다."

 

한편 드디어 시작된 청아예고 홍보모델 오디션.

아이들이 연습 삼매경인 와중 서진은 오디션의 공정성을 내심 강조하는데..

 

그 첫번째 순서는 바로 제니.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영어로 올라오는 원고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던 제니는 결국 무대를 박차고 나가고 만다.

 
"망했어... 원고가 영어로 되어있어!" 
"지금까지 스피치 원고가 영어로 된 적은 없었는데..?"

 
이때 바로 뒤이어 호명된 배로나가 오디션 장으로 향하고.

윤희도 보고 있는 와중 어쩐지 로나는 원고를 읽지 않는다.

 
"전 못하겠는데요." 로나
"못해? 어쩔 수 없지~" 두기
"아니요. 이런 부정 오디션은 못보겠단 뜻이에요. 원고가 사전에 유출됬거든요.

누군가가 이 원고로 스피치 연습하는거 똑똑히 들었어요." 로나

 

사실 은별이 화장실에서 영어 원고 연습하는걸 들었던 로나.

이에 두기는 자신 없으면 혼자 빠지면 되지, 말도 안되는 루머를 퍼뜨린다며 손사레 치지만.

이 때 수련이 때마침 날리는 결정타에 장내가 어수선해진다.

 

"로나 말이 맞는거 같은데요. 학교 홈페이지에 오디션 원고가 올라와있어요."

 
그렇게 수련이 폰을 내보이고.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은 바로 다름아닌 지난 번 수련이 단태의 별장을 털면서 찾아낸 서진의 붉은 봉투 속 홍보모델 오디션 원고 사진이었다.

 
"아무래도 오디션 원고를 교체해주셔야겠는데요?

선생님의 결백을 위해서라도 거절할 이유는 없겠죠?" 


사실 해당 원고는 오디션이 시작함과 동시에 수련이 홈페이지에 업로드했던 것.

덕분에 서진의 눈에는 독기가 서리고.. 이 후 엄마들의 요청에 따라 원고는 한글로 수정된다.

 
그리고

곧바로 이를 알 리 없는 다음 차례 하은별이 들어오는데.

 

준비했던 영어와 다르게 한글로 올라오는 원고에 당황하며 연신 머리만 넘기는 은별. 

"잠깐만요..!"

 
글자까지 울렁이며 보이는 은별에 서진의 입가가 파르르 떨리고. 그런 엄마의 표정을 본 은별은 더욱 패닉에 빠져 결국 무대를 도망쳐 나가버린다.  


"원고가 바뀐건 몰랐나보지?"

 

그렇게 무대 뒤로 울면서 뛰쳐나온 그녀에 기다렸다는 듯 몰아붙이는 로나.

 
"또 너니? 나 걸고 넘어지는게 취미야?"


하지만 아이들 앞에서 죄다 까발리는 로나의 촌철살인 발언들에 은별의 정신은 점점 더 혼미해지고.

 
"말해봐! 내 필통에 담배넣은 사람 너지?
내 말이 틀리면 뭐라고 말해봐!"

 

결국 은별은 "배로나 다 너때문이야!!!" 를 외치며 풀썩 쓰러진다.

 
"또 장난치는거지? 누가 속을줄 알고?" 

 

이에 로나는 씩씩대며 자리를 뜨는데.. 이때 하나둘씩 놀라 모여든 아이들에 '정말로 쓰러진건가?' 로나도 놀라 그녀를 흔들며 깨우지만. 쪽팔려서인지 뭔지 절대 깨지 않았던 은별..

 

깨우지 마세요..

 


한편 오디션이 끝나고 마두기가 게시판에 합격 공고를 붙인다.

합격자는 바로 주석훈과 주석경.

 

그리고 그날 밤.

 

석훈이와 석경이의 홍보 모델 합격을 축하하는 자리로 헤라 클럽 멤버 부모들과 자녀가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청아예고 개교 이래 최초의 쌍둥이 홍보모델~"

 
그리고 뒤늦게 오윤희 배로나도 참석하는데.

아이들이 석훈이와 석경이에게 선물을 주던 시간, 로나 역시 준비는 했지만 내보이기 부끄러웠는지 이를 숨긴다.

물론 이를 절대 놓칠리 없는 석훈이 바로 그녀의 선물을 획득하고.  

 

"비싼건 아니야.." 
"예쁜데?"

 

김영대의 취향

한편 이제 고상아도 윤희를 챙기며 친근하게 대하고 이 모습에 강마리는 의구심을 품는다.

 
"설마 민혁 엄마가 반대표 쓴거 아니야?"

 

여기에 규진 역시 당황한 표정.

그런데 오윤희는 오히려 강마리가 반대표를 쓴줄 알았다며 되려 그녀에게 애교를 부린다.

그리고 이 모습이 못마땅한 단태가 제대로 한 마디 던지는데.

 
"늘 그런식으로 사람을 구워삶나보네요?"

 

 말넘심. 이에 수련이 막아선다.


"여보? 우리 애들 축하해주러 온 손님이에요."

 

하지만 이런걸 듣고도 가만 있을 오윤희가 아니었다.

 
"괜찮아요. 저도 사람 가려가며 엉겨붙거든요."

 
싸늘해진 분위기에 규진은 화제를 바꾸고. 은별이가 오디션 후 쓰러진 이야기로 서진네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하필 고상아가 하윤철이 집 나간 이야기까지 하며 그들의 이혼 소식이 일파만파된다. 

 

극중 봉태규의 직업은 변호사이다

"마치 내 고객이 될거 같은 확신~!"

 


"은별이.. 지금 어딨어?"

 

 한편 은별이 쓰러진 소식에 윤철이 집으로 돌아오고. 

침대에 지쳐 쓰러져 자고 있는 은별과 어릴적 은별이 사진을 보며 아빠 윤철의 속은 미어진다. 


"그만 웃어! 그만 웃어! 애들 웃음소리!"

 

그런데 이 때 갑자기 잠에서 깬 은별이가 귀를 막으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호소한다.

 
"은별아! 무슨 소리가 난다고 그래!" 
"아.. 아빠 언제왔어?"

 

딸만큼은 애지중지 아끼는 윤종훈

그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은별이 아무렇지 않은 척 한다.

  
"뭐가? 나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리곤 아빠에게 대뜸 미안하다고 하는데.

 
"아빠 나 홍보모델 떨어졌어.. 미안해. 
그런데 앞으로 중간고사 1등 할거고 청아예술제에서도 1위 할거야.

그럼 나 안 미워할거지?" 

"꼭 1등 아니어도 괜찮아."

 
그리곤 아빠가 있으니까 좋다며 모처럼 안기려 하는데

이때 방문을 박차고 들어닥치는 서진.

"깼으면 공부 시작 안하고 뭐해?!"

 
은별은 황급히 자리에 앉지만. 문을 닫는듯 다시 박차고 들어와 딸을 몰아세우는 서진의 액션에 윤철의 기가 찬다.

 
"은별이 상태보고도 그런 말이 나와?" 
은별아! 너 쉬어야 돼!"

 

하지만 은별은 오히려 자기가 더 공부해야한다며 책상에 앉아 머리를 싸매기 시작한다.

 
"안돼! 공부 해야 돼! 나 괜찮아! 아빠!"

 

점점 패닉에 빠지는 최예빈

 


"당신 제정신이야?"

 

그렇게 점점 미쳐가는 딸의 모습에 윤철의 분노는 서진을 향하고.

  
"내가 학부모들 앞에서 얼마나 망신을 당한줄 알아?" 서진
"당신 진짜 은별이 걱정을 하긴 하는거야?" 윤철
"애 두고 집 나간 당신이 할 소리는 아니지 않아?

은별이 당신처럼 루저로 키우지 않을거야!" 서진
"너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니..?" 윤철
"제발 고상한척.. 양심있는 척.. 위선 그만 떨어." 서진
"네가 날 등신 취급하던 말던 상관없어. 하지만 은별이까지 망치는건 못 봐!" 윤철

 

 

 


그리고 다음날. 윤철은 규진, 단태와 만나 식사를 하는데.


"의료 소송건은 잘 해결될거 같아." 규진
"하박사가 와이프 복이 좀 있죠." 단태

 

지난 윤철의 의료소송건을 서진이 해결했다는데 단태의 발언에

윤철은 스테이크의 접시까지 깰 기세로 칼 소리를 내며 분노를 숨기지 못하고.

 
"내가 못할 말이라도 했나요?" 단태

"명동건 해결한다고 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깜깜이에요?" 윤철
"하박사가 선을 넘으시네." 단태
"난 이번 명동건 정산되는대로 헤라 클럽 탈퇴하겠어요. 오늘 이 이야기하려고 만난거예요." 윤철

 

 그렇게 윤철은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하박사가 완전 사춘기야~" 
"그게 내 탓입니까?!" 

 

이에 단태마저 단단히 뿔이 나서는 자리를 뜨고 마는데.


"왜 나한테 X랄이야! 그리고 네 탓 맞거든? 
이걸 확 까버려?!"

 

규진, 그에겐 아직 민설아의 폰이라는 카드가 있었다.

 


한편 우편물을 확인하는 수련.

어김없이 등장하는 펜트하우스 혈흔체 편지에 화들짝 놀란다.

 

못버려! 혈흔체!

'D-8'

 
그런데 이때 갑자기 단태가 방에서 나와 황급히 편지를 숨긴다.

 

"가족사진이 하나 없어졌던데 봤어?"

 

모른다고 하는 그녀에 뭔가 미심쩍다는 표정의 단태.


'앞으로 8일... 시간이 없어 빨리 움직여야 돼.'

 


한편 1층 로비에서 단태를 마주친 윤희.

 
"닥터 바이오젠이라고 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는데.. 네. 저도 곧 매입하겠습니다."

 

그의 통화 내용에 그녀의 눈이 번뜩였다. 사실 닥터 바이오젠이라면 지난번 투자 전문가가 알려준 그 기업이었다.

 
"맞아.. 닥터 바이오젠.."

 

그렇게 투자전문가를 냉큼 찾아가 긁을 수 있는 돈은 죄다 긁어 전재산을 만들어 바치는 오윤희. 

 

"10억 정도.

전재산이에요. 그게."

 

전 재산이 날아가는 순간

 


수련은 구호동의 뒷조사를 부탁했던 흥신소를 찾았다.

  
"여긴 6성급 특급 호텔이잖아요." 
"하루 숙박비가 수백만원이더라구요."

 

그녀는 구호동이 하루에 수백만원하는 호텔에 있다는 정보를 얻는다.

하지만 소망 보육원에서 그에 관한 정보는 찾을 수 없다고 하는데..

수련은 좀 더 빨리 알아봐달라고만 한다.

 


수업이 끝난 청아예고.

 

이때 갑자기 누군가 헤라 클럽 자녀들을 단체 카톡방으로 모았다.


"얘들아, 안녕 잘지냈어?"

 

그들을 모은 대화명의 정체는 바로 '민설아'였다.

 
"설마 민설아가 보낸거야?" 
"누가 이딴 장난을 쳐?" 
"방에 나가도 계속 초대 돼.."

 
그런데 이번에는 음성 메세지가 왔다.

거기엔 그들이 민설아를 집단으로 괴롭혔던 당시의 음성 녹음이 모두 저장되어있었다.


"이거 이미 다 지운 파일 아니었어?" 
"없어진 민설아 핸드폰에 녹음되어 있었을거야.. 민설아 핸드폰을 주운 놈이 장난치는거야!" 
"..아무한테도 얘기하지마. 특히 어른들한테."

 

 이 때 은별이 제대로 숨도 못쉴 정도로 괴로워하자 석훈은 그녀에게 뭔가 더 아는 게 있지 않냐며 묻는다.

  
"민설아에 대해서 우리한테 숨기는거 있지?" 
"아니야.. 난 몰라.." 
"하은별! 내 눈 똑바로 보고 말해! 네가 알고 있는게 뭐야?"

 

최예빈을 몰아세우는 김영대

그렇게 석훈의 외침에 결국 은별은 여태껏 숨겨왔던 진실을 말하는데.

 
"헤라팰리스... 민설아가 떨어져 죽은거.. 헤라팰리스야.. 보송마을이 아니라 헤라팰리스라고..!"

 

이 때 아이들의 모습을 몰래 지켜보고 있던 호동.

카톡 민설아의 정체는 바로 구호동이었다.

 


 이어진 호동의 회상.

 

민설아가 아이들에 납치되어 괴롭힘 당하던 그 날.

설아가 마침 호동에게 전화를 걸려는 타이밍에 잡혀가는 바람에 전화가 꺼지지 않았다.

때문에 그 당시 있었던 일을 모두 듣고 녹음해둔 호동은

그녀가 당한 모욕에 분노, 이를 계기로 한국에 오게 되었던 것이었다.


"당장 한국으로 갈게. 내가 돈 보내준다고 그랬잖아! 과외하지 말라 그랬잖아!" 
"오빠 도움 받기 싫어.. 그거 다 오빠 아빠 돈이잖아." 
"미안해. 설아야. 내가 너 그렇게 보내면 안되는거였는데..!" 
"오빠도 몰랐잖아. 나 그래도 후회 안해. 나 때문에 오빠가 건강해져서 너무 좋아.."

 

ㅠㅠ

 그렇게 정말 너무나도 착했던 동생 설아를 기억하며 이를 가는 호동.

'니네 앞으로 지옥을 보게 될거야. 기대해.'

 


한편 로건의 호텔에 직원들을 대동하고 온 주단태는 그를 기다리지만..

'협상은 잠정 보류'라는 그의 메세지에 직원 탓을 하기 시작한다.

 
"제안서 제대로 보낸거 맞아?!"

 

그러면서 당장 투자팀을 새로 꾸리겠다며 곧장 투자팀 단체 해고를 시전하는데..

 


 
"누가 이런 장난을 했대요?" 
"우리집 도우미 짓이에요."

 

사실은 그 도우미가 저예요

 집사 양미옥은 아예 수련의 옷을 죄다 빼입고 사진관을 들린다.

이제 보니 지난번 주단태가 없어졌다고 한 가족사진을 들고 와 사진에서 수련의 머리 부분을 찢고 그 자리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할 계획인 그녀.


"사모님 얼굴 넣어서 말끔히 합성해드리겠습니다~"

 

그러면서 완전 심수련인냥 빙의해서 가족 소개까지 하는데.. 한창 사모님 놀이에 심취한 그녀를 구호동이 잡았다.

 
"제발 비밀로 해주세요..!" 

 

그렇게 으슥한 골목에서 따로 만난 둘. 

 

"그 집에서 일한지 20년이나 가까이 되는데.. 회장님을 흠모라도 하시나?" 
"전 그 분을 사모한 죄 밖에 없어요." 

 

이를 빌미로 호동은 그녀에게 그간 집에서 있었던 모든 일을 이야기하라고 하고.

민설아가 헤라팰리스에서 떨어지던 날 이야기를 묻는다.

그러자 양미옥은 바로 분수대 점등식이 있던 그 날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거기서 발견된 설아의 신발 사진에 호동의 눈이 번뜩였다.

 

"내가 사준 운동화야.."

 

시력이 참 좋은 박은석

 


"정말 헤라팰리스에서 죽은거라면 왜 보송마을에서 발견된걸까?"

 

다시 학교.

 

헤라 클럽 아이들 역시 분수대 점등식이 있던 그 날을 되짚어 본다.

 

"이거 민설아거야."

 
이때 석경이 아파트 분실물함에서 가져왔다며 설아의 신발을 내보인다. 그리곤 자신의 핸드폰에 찍혀있었다며 분수대 뒤에 끼여있는 운동화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럼 정말 민설아가 헤라팰리스에서 떨어진거야? 이거 살인사건이잖아.. 일단 범인부터 찾아야지."

 

일단 경찰에 알려야 한다는 민혁에 석훈은 반박한다.

 
"민설아 죽인 사람은 우리 부모님들 중에 있어. 그게 아니면 시체를 옮길 이유도 없었겠지."

 

그렇게 모든 사실을 숨기기로 한 아이들. 석경은 다시 신발을 사물함에 보관했다.

 
수업시간.

 

아이들은 도통 집중을 하지 못하고.

특히 석경은 마치 떨어지는 사람의 손을 그린 듯한 그림을 그리며 손톱을 물어뜯는 모양새가 약간 범인이었다.

 


'이제야 찾았네. 내 신발.'

 

이 후 섬뜩한 민설아(구호동)의 카톡에 아이들은 당장 사물함을 확인하러 가지만..

이미 없어진 그녀의 운동화.

 
"어떤 놈이야! 누가 장난치는거냐고! 그 자식 분명 우리 주변에 있어!"

 

패닉에 빠진 아이들의 모습을 보곤 호동은 확신을 얻는다.

 

'이걸로 확실해졌어. 설아는 해라팰리스에서 살해됐어.'

 


한편 청소를 하던 윤희는 별안간 TV 뉴스에 자리에 주저 앉고 마는데.

 

한 순간에 쫄딱 망한 유진

바로 그녀가 투자했던 닥터 바이오젠이 임상실험에 실패하며 주가가 급락, 거래 중지시키고 상장 폐지 여부까지 논의 중이라는 뉴스가 들린 것이었다.

  
"전화 받아.. 전화 왜 안받아.. 전화받으라고 이 개X식아!"

 


"방금 뉴스에 보도됐습니다." 


같은 시각. 윤희를 속여먹었던 투자 전문가(사기 전문가)는 윤희의 전화를 받지 않은 채 단태에게 최종 보고를 하고.

덕분에 흡족해 하는 듯한 단태.

 
"그동안 너무 놀아났어. 아무것도 아닌 여자한테.."

 


"등신 머저리.." 
"자책한다고 뭐가 달라져."

 

 한편 세상을 잃은 듯 절망에 빠진 윤희는 수련을 찾아오고.

 

"언니.. 나 어떡해?"

"뭘 얼마나 투자한건데?" 
"전부 다 꼬라박았어! 언니 내 10억이 휴짓조각 되게 생겼다고..."

 

그러면서 헤라팰리스 커뮤니티 투자 컨설턴트를 만났던 이야기며 주단태의 통화 내용을 들었던 이야기를 하는데. 

 

"언니 남편도 전화로 추천받는거 같았는데.. 내가 그거보고 더 확신이 들어 투자한거고."
"혹시 그 사람이 일부러..?" 
"그런거지? 작정하고 나 속인거 맞지?!"

 

 그렇게 또 울분을 토하며 몸통박치기를 하려는 윤희에 이를 말리려는 수련.


"증거도 없이 윤희씨만 이상한 사람 돼!" 
"내 생애 처음 생긴 목돈이야..."

 
주저앉아 우는 윤희에 수련은 도와주겠다며 한가지 제안을 한다.


"급한 불은 내가 끌수있게 도와줄게. 주단태에게 뺏긴 돈 찾을 방법 있어. 한번 해볼래?
나한테 시간이 없어서.. 윤희씨가 나 대신 움직여 줄수 있어?"

 
이후 윤희는 도서관을 다니며 자료를 찾는 등 공부를 하는데 매진하는데.. 

 


한편 4개월 전. 수련의 회상. 


헤라팰리스 쓰레기장을 찾은 수련은 쓰레기 봉투를 뒤져 피가 묻은 붉은 루비 반지를 찾아냈다.

그건 분명 그 날 파티장에서 천서진이 끼고 있던 반지였다.

 

조수민이 펜트하우스에서 떨어지던 날.. 김소연이 끼고 있던 반지.

 


수련은 윤희에게 영어 튜터링까지 해주며 로건 리의 신상명세서까지 제공한다.

아마 수련은 로건 리를 이용해 이번 계획을 실행할 모양이었다.

 

'널 죽은 범인 엄마가 꼭 찾아낼거야. 이제 엄마가 움직일 차례야.'

 


'D-2'

 

그렇게 호동이 예고한 날까지 D-2일.

수련은 서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서진씨? 잠깐 시간 돼요? 할 얘기가 있는데.. 
1시간 뒤에 레슨실에서 만나요."

 


"투자팀 경력직 면접 시작하겠습니다."

 
한편 정말로 투자팀 직원을 새로 갈아치울 작정이었던 주단태 앞에 뜻 밖의 오윤희가 등장했다.

 

서류 전형이 없는 케이케이홀딩스

"안녕하세요. 오윤희입니다." 
"늘 상상 이상으로 사람을 놀라게 하네요. 오윤희씨. 기분 더럽게."

"그게 제 장점이자 단점이죠." 
"뻔뻔한 것도 참 마음에 안들고요. 면접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녀와의 1분 1초가 모두 싫었던 단태는 그녀를 면접장에서 내보내려 하고.

 
"후회하실텐데요?" 
"제발 좀 꺼져주실래요?" 
"들어와주세요." 

 

막무가내인 윤희의 부름에 로건이 등장한다.

 

등 장

 


한편 피아노를 치는 서진에 꽃다발이 퀵서비스로 배달되고.

 
"주단태 회장님이 보내셨습니다."

 
기뻐하며 꽃 향기를 맡는 서진을 수련이 바라본다.


"예쁘네요. 사랑 받는 여자 모습." 
"그래보여요? 꽃 선물은 언제나 기분 좋죠." 
"그거부터 열어보세요."

 

라며 꽃 바구니 속 웬 작은 선물 상자를 가리키는데.

 
"그럴까요?"

 
보란듯이 열어보는 서진이 이내 소스라치게 놀란다.

거기엔 바로 '그 날' 파티장에서 그녀가 끼고 버렸던 반지가 들어있었다.

 
'역시 너였어... 내 딸을 죽인 범인.'

 

펜트하우스 줄거리 ~12회 총정리 (대사 有) 끝

 < 13회 예고 >
"우리가 한 짓을 알고 있는거야.." 
"은밀하게 숨기는 건 좋은게 아니에요." 
"두고 봐. 잊지 못할 파티가 될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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