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줄거리 ~9회 총정리 (대사 有)

'설마.... 설탕이가 민설아 강아지였어..? '

 

시작부터 공포 분위기로 시작하는 펜트하우스 9회. 로나는 죽은 설탕이를 끌어안고 울고 있다. 반면 윤희는 설탕이의 목걸이에 적힌 민설아의 이름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민설아도 설탕이도 모두 이 집에서 죽었어..'

 
이 때. 휘몰아치는 바람에 창문이 열리며 로나와 윤희의 사진이 깨지더니 갑자기 수돗물까지 틀어진다. 금방이라도 민설아의 귀신이 나타날 것 같은 분위기 속.

 
"로나야.. 우리 이사가자. 엄마 여기서 못살거 같아.."

 

이로써 윤희의 두번째 이사가 예정된다.

 


한편 헬스장에 모인 주단태, 이규진, 하윤철은 오윤희가 자신들이 노리고 있던 경매 물건을 채간 것에 대해 아직까지 분노를 삭히지 못하고 있었다.


"오윤희 네 딴게 감히 내 일을 방해해?!"

 

그렇게 어떻게든 근손실을 막기 위해 파워 트레이닝을 하는 세 사람. 그 와중에도 여느 때와 같이 서로를 의심하며 분탕질을 한다. 특히 이규진은 지난번 하윤철이 오윤희와 있었던 것을 기억해내며 그를 의심하는데..

 

"혹시 하박사가 정보 흘린거 아니겠죠? 그날밤.. 오윤희랑 같이 술마셨잖아!"
"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리야? 은별이 걸고 맹세해!"

 

이에 은별이까지 걸고 강하게 부정하는 윤철. 어찌되었던 셋은 오윤희 혼자 힘으로 부동산 정보를 알아냈을리 없다며 그녀에게 뒤를 봐주는 사람이 있다고 확신하는데. 주단태는 불현듯 자신의 폰 시스템을 체크. 이내 자신의 휴대폰이 그간 도청 상태였다는 걸 알아차린다.

 


"'도청중'이라는 도청 어플은 삭제했습니다."
"감히 누가 내 핸드폰에 그런짓을..!" 

 
참으로 직관적인 어플의 이름 '도청중'. 단태는 그간 폰을 두고 말했던 자신의 발언들을 떠올리며 불안해 한다. 그리고 자신의 폰에 접근할 수 있었던 사람들을 떠올려보던 중. 곧장 수련을 의심하게 되는데.


"설마.. 심수련 당신이?"

 
그렇게 사무실을 박차고 나가는 단태. 한편 같은 시각 수련 역시 '신호 없음'이라고 뜨는 '도청중' 어플의 알림에 급하게 남편의 서재로 향한다. 뒤이어 집에 도착한 주단태 역시 서재로 향한다. 

 

"당신 책 좀 빌리려구요.." 

 

서재에서 마주한 두 사람. 자기 서재엔 어쩐 일이냐는 그의 물음에 수련은 책을 찾는다며 대답한다. 단태는 조비서에서 서재에도 도청장치가 없는지 찾아볼 것을 지시하는데. 다행히 간발의 차로 자신의 도청 장치를 수거한 수련이 가슴을 졸이며 현장을 지켜본다. 

 
"탐지기에 아무것도 나오지 않습니다." 

 

조비서가 수련의 등 뒤까지만 왔다면 발각됐을 도청장치를 두고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수련은 출근 준비를 하겠다며 방을 나선다. 단태는 미심쩍은 표정을 보이지만.. 증거가 없기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와이프한테 별 다른 점은 없었나요?"

 
이번엔 메이드 양미옥(김로사)를 호출하는 단태. 아내에게 별다른 점은 없었는지 묻는다. 이에 미옥은 석경이 친구 배로나 엄마와 그녀가 근래 많이 친해진 것 같다며 이야기를 꺼낸다.

 

"배로나 엄마라면 ..오윤희?"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들은 조비서 역시 한 수 거드는데. 그는 윤희와 수련이 자주 사석에서 만남을 가졌던 모습을 찍은 사진들을 내보였다.

 

"그걸 왜 이제 보고해?!"

 

(이제보니 조비서는 은근 꼼꼼하지 않은 성격이다.)

 


한편 마리(신은경)와 상아(윤주희), 서진(김소연)은 피부 마사지샵에 모였다. 고오급 관리를 받으며 이지아 뒷담화가 한창인 그녀들.

 
"갑자기 일은 왜 시작했대요?"

"옛날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회사 아닌가요?" 
"아직 가구가 있잖아요. 그것도 우리나라 최고 회산데."

 

그런데 이 때 갑자기 걸려온 전화에 신나 전화를 받는 마리(신은경).


"왜 이제야 전화해요~?"

 
다정한 전화 통화를 마친 그녀는 일이 생겨 먼저 가봐야 할거 같다며 급하게 자리를 뜬다.  

"제니 엄마, 진짜 수상하지 않아요?"


그리고 이를 수상히 여기는 고상아(윤주희)는 그녀가 저러고 뛰쳐나간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며 서진에게 귀띔한다. 또한 돌아올 때마다 온갖 쇼핑백, 명품을 바리바리 챙겨온다며.. 거기다 또 그렇게 꼭 씻고 온다며 그녀의 목격담을 풀어놓는다.

 


이어진 회상씬. 상아는 쇼핑백을 한가득 싸들고 가는 마리를 지하 주차장에서 마주친다.   

"그 백.. 오늘 사신거에요?"
"이쁘지? 완전 핫한 신상!"
"그거 우리나라에는 안들어왔는데 어떻게 사신거에요?"
"친한언니가 선물로~" 

"그거 리미티드 에디션이라 진짜 구하기 어려운 건데.. 
그런데.. 아침이랑 향수향도 달라졌고.. 화장도 다시했네요?

혹시..?" 

 

 그녀의 의심에 갑자기 상아의 아들, 민혁이의 성적 꼴등 사실을 까발리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내는 마리.

 

"그러니까 민혁이가 맡아놓고 꼴등이지!"

"..???"

 


"확실히 남자에요. 스폰서라니까요!"

 
상아는 마리의 외도를 확신하는 듯하다. 더불어 서진에게 '딸 키우는 사람이 불결하게 바람을 피운다'며 욕하는데. 이에 대뜸 서진은 "그런 추측, 명예훼손인건 알고 계시죠?" 라며 찔려한다. 

 

 

 


이어진 장면은 교도소 감방.

 

의문의 한 남자가 가구 회사 대표직 자리의 심수련에 관한 잡지 기사를 읽고 있다. 묘한 미소를 띠며 기사를 읽는 그의 손가락에는 '파파(PAPA)'라는 문신이 새겨져 있다.

 


"설탕이가 죽어?"


윤희와 만난 수련은 죽은 설탕이 소식에 슬퍼한다. 윤희는 설탕이를 납골당에 묻어주고 왔다고 했다. 하지만 슬픔도 잠시 이어진 그녀들의 사업 이야기.

"남편은 좀 어때? 경매를 놓쳤으니 지금쯤 애가 달았을텐데..
부르는 게 값일걸? 얼마 부를까?"

 
이때 때마침 윤희에게 걸려온 전화. 바로 주단태의 전화였다.

 


"오윤희씨 오셨습니다." 

 

이로써 단둘이 마주하게 된 두 사람. 윤희와 단태. 윤희는 수련의 조언을 다시금 되새긴다.

 
'절대 주눅들거나 약한 표정 보이면 안돼. 
그 사람 약한 사람한테 강한 사람이니까..'

 
한편 단태는 단도직입적으로 용건을 꺼냈다.

 

"경매로 낙찰 받으신 집 있으시죠? 운이 참 좋으신거 같아요."
"제 뒷조사라도 하셨나요?"
"어떻게 그 정보를 받으신 걸까요?"
"저 부동산 일로 10년을 굴렀어요." 

 

지지 않는 윤희의 말빨. 단태는 그 집이 다 허물어가는 쓸모 없는 집이라며 어떻게든 그녀를 회유하려 한다. 반면 윤희는 거기에 쇼핑 센터가 들어선다며 투자 목적으로 구매한 땅이라며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저한테 파세요. 30% 더 올려드리죠."

 
덕분에 바로 본론으로 들어간 둘의 대화. 단태와 윤희는 가짜 웃음을 지으며 서로를 살폈다. 단태는 윤희의 미모나 성격을 칭찬해보기도 하지만 '그런 매너에 속으면 안된다'는 수련의 지시에 따라 윤희는 꿈쩍도 않는다.

 
"좋습니다. 100%로 올려드리죠."

"썩 괜찮은 제안이네요."

 
그렇게 단태는 바로 서류 작성을 하자며 서류를 내놓는데.

 
"잠깐만요. 받아드린다고는 안했는데?"

"지금 뭐하자는거죠?"


연신 손가락을 문지르는 단태를 보며 그의 불안을 캐치한 윤희는 승부수를 던진다.


"거절하겠다는 뜻이에요."

 

이에 슬슬 본심을 내비치는 단태.


"오윤희씨 내 와이프랑 친하다면서요?

그래서 알게 된건가? 내 와이프가 그 정보 당신에게 넘긴거에요?"

"수련씨가 남편 일에 그럴 이유가 있나요? 수련씨는 남편을 아주  존경하던데" 
"원하는데 뭡니까?" 
"당신한테 안파는거요."

 

이렇듯 기세 좋게 한방 먹이고 사무실을 나서는 윤희. 덕분에 또 다시 열리는 단태의 뚜껑.


"이런 미친 여자를 봤나? 주제를 모르고..!"

 
그리고 검을 꺼내 들어 소파를 찢어버리는데 소파에 웬 거위털인지 오리털인지 모를 풍성한 털들이 쏟아졌다. 이것도 자코모 가구의 PPL 인듯 하다.

 

 


한편 수련은 윤희와 통화하며 통쾌해 한다.


"어차피 칼자루는 우리가 쥐고 있는거야."

 
그렇게 만족스러워 하는 수련에게 온 뜻밖의 발신번호표시제한 전화.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누구시죠?" 
"섭섭한데요.. 민설아 어머님?"

 

 어쩐지 익숙한 목소리에 심수련은 소스라치게 놀란다.


"민원장?!"

 

바로 다름아닌 민설아가 자란 보육원, 소망 보육원의 원장 민영식 원장의 전화였다. 그는 윤비서 손에 죽은 조상원 의원의 끄나풀이기도 했으며 조상원 의원의 지시대로 보육원 아이들의 골수를 팔아 입양 사업을 해온 아주 악질의 인물이었다. 이 때문에 그녀의 딸 민설아(조수민) 역시 해외로 입양되었다가 억울하게 파양당한 이력이 있었기에 심수련 역시 그를 아주 증오했다.

 

"잊지 않으셨군요. 당신 딸 거둬서 키워준 은인이요!" 
"어떻게 감방에서 전화하는거죠?" 
"남편분은 아직 사모님이 민설아 친모라는거 모르시죠? 그건 너무 불공평한거 아닌가.."

 
이렇듯 갑작스레 협박 카드를 꺼낸 민영식 원장. 그는 "30분 안에 내가 보낸 선물이 남편 회사에 도착할테니까" 라며 친히 예고 전화를 준 것이었다.

 

그리고 그의 말대로 주단태 회사에 등장한 퀵배달 오토바이. 배달원의 손에는 웬 서류가 들려있다. 수련 역시 차를 끌고 주단태보다 먼저 민영식의 협박 문서를 채가기 위해 서두른다. 하지만 퀵이 괜히 퀵이 아닌 법. 수련이 엘레베이터를 못잡아 허둥대며 계단을 오르는 동안 퀵은 유유히 상층에 도착한다. 다만 주단태의 사무실을 찾느라 잠시 헤매던 중. 초인적인 힘으로 계단을 올라온 수련이 이를 막아선다.

 
"잠깐만요.. 주단태 회장님께 온 퀵인가요?"


그렇게 그녀가 단태의 남편인지 스파이인지 알바 없다며 의심없이 바로 서류를 전해주는 배달원. 덕분에 수련은 한시름 놓는다. 그런데 이때 바로 뒤에서 나타난 단태.

 
"안색이 안좋은데.. 땀은 왜 그렇게 흘려?"

 

수련은 단태의 걱정하는 투에 일 때문이라 둘러댄다. 조비서는 회의 시작할 시간이라며 단태를 재촉. 덕분에 위기 상황은 어떻게든 일단락된 듯 보였다. 수련은 자신의 차 안에서 몰래 그 서류 봉투를 뜯어보는데. 그 안에는 조상원 의원과 민설아의 사진, 그리고 심수련을 고발하는 편지까지 참으로 정성스러운 협박 증거들이 가지각색으로 들어있었다.


"날 감방에서 꺼내줘야겠어."

 
멘붕에 빠진 수련은 민영식의 요구를 떠올리며 치를 떤다. 

 


한편 청아의료원 윤철의 사무실. 웬일로 남편을 찾아온 천서진이 또 윤철의 속을 긁으러 왔다. 물론 그런 그의 속을 알리 없는 서진은 그에게 저녁 신청을 하는데.

  
"지난번에 약속 펑크낸것도 미안하고.." 

 

하지만 약속 있다며 이번에 자기가 안된다고 아내를 무시하는 윤철.


"누가 쫌생이 아니랄까봐.. 그래 먹지마! 누가 사정해서 밥먹재?"

 

이어지는 이들의 갑분 싸움. 여기에 하윤철은 8회에서 그녀에게 받았던 모욕을 그대로 돌려준다.

 

"노력하지마.. 아무것도 하지마... 대신 생색도 내지마!"

(8회에서 서진이 윤철에게 했던 대사를 그대로 9회에서 되갚아준다)

 
그 때. 그만 싸우라는 듯 울리는 서진의 문자 수신음. 문자를 본 서진의 입이 떡 벌어진다.

 

민설아의 상징과도 같은 빨간 눈 그림 이미지에 그녀가 '주단태와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다'는 내용의 참으로 컬러풀한 문자.

 
'그때 그 눈이야..!'

 


"안판다구요? 따블인데?"

 

한편 오윤희의 '안 팔아요' 이야기를 들은 펜트하우스 남편 삼인방. 덕분에 이규진(봉태규)은 다시금 윤철과 윤희의 관계를 들먹이며 비아냥댄다.

 

"오윤희 연애할때도 그렇게 또라이였어? 어떻게 그렇게 빡센 여자들만 좋아애? 음~ 변태~"

 
그런 규진에게 단태는 우리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게 그녀를 잘 설득해봐야겠다며 일을 맡긴다.

 
"나 뭔소린지 알아들었다! 오랜만에 몸 좀 풀어도 된다는거잖아~ 나한테 맡겨줘요~"


어쩐지 찐변태같은 표정의 규진에 윤철은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어떻게 할 생각인데."

"비밀~! 내가 첫사랑 죽이기라도 할까봐? 살짝 겁만 주려는거야~ 
자기 돈도 300억 넘게 들어갔어! 내가 떠먹여 주는 밥 먹을 준비나 해요~"

 
이에 속으로 '네가 깜냥이나 될까?' 생각하는 하윤철.

 
이때 울리는 서진의 전화에 단태는 삼인방을 뒤로 한채 별장으로 향한다.

 


"어떤 미친 새X가..."


천서진은 자신에게 온 의문의 문자 때문에 '민설아가 죽기 전에 분명 누구한테 얘기한 게 분명하다'며 어쩔 줄 몰라한다.

 
"설마 이 사람이 민설아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거 아니겠지?!" 

이에 단태는 의심가는 사람이 있다며 민설아가 기계실에서 꺼냈던 '오빠'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 도와줄 사람있어요. 내가 만일 잘못되면 우리 오빠가 너희들 가만두지 않을거야!' 


하지만 사실 이 '오빠' 라는 대명사 정보말곤 쥐뿔도 없던 단태는 그 오빠가 민설아의 입양가정 양오빠가 아닐까 추측만 한다. 이에 천서진은 또 절대 그럴리 없다며 의혹의 싹을 잘라버린다.

 
"피도 안 섞인 남남인데.. 철저히 베일에 싸인 집안이야. 내가 알아봤어."

 
암튼 결국 민설아에게 유리한 이야기는 죄다 믿는 빛단태. '그 계집애가 날 또 속였단말야?' 라며 떠먹여줘도 못받아들이는 의혹을 두고 분노를 드러낸다. 한편 서진은 단태의 와이프 수련의 이야기를 꺼내며 그녀가 의심스럽다고 한다.

 
"난 예전에도 지금도 한 사람이 의심스러워. 당신 와이프."
"그 사람이 우리 관계를 알고 있단 말야? 아니야."
"남편이 바람 피웠다고 홧김에 이혼하는 여자가 우리나라에 얼마나 될까? 
당신의 약점을 잡으려고 민설아 죽는걸 당신 와이프가 봤을지도 몰라. 
난 심수련 그 여자, 연기를 하고 있단 생각이 들어."
"기다려. 내가 해결해." 

 

이에 의외로 순정파인 단태는 자기가 해결하겠다며 아내 수련을 싸고 돈다.

 


한편 같은 시각일지 어쩔지 모르는 늦은 밤. 체육 선생 구호동이 어느새 헤라팰리스에 들어와 민설아가 죽었던 동상을 올려다 보고 있다.

 
"여기서 뭐하는겁니까?"

 

그렇게 낯선 사람의 출입에 경비들이 잡아세우니 길을 잘못들었다며 황급히 자리를 떠나는 구호동. 헤라팰리스의 경비가 허술한건지 구호동이 비상한건지 모르겠다. 

 


"낮에 애들 엄마 바로 집으로 왔나?"

 

천서진의 이야기로 다시금 심수련을 의심하는 주단태는 그녀가 퀵 배달물 하나를 빼돌린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그렇게 그녀를 찾아간 단태는 수련의 통화를 몰래 엿듣는다.

 

"당신 원하는 게 뭐야?" 

 

 하필 그녀와 민원장과의 통화를 목격해버린 단태는 그녀가 어쩐지 누군가로부터 협박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한다. 

 
"협박을 받고 있다..? 대체 누구한테?"

 


이어진 장면은 청아예고. 로나는 초코 우유를 석훈의 책상에 둔다. 이 모습을 본 제니(진지희)는 배로나가 주석훈을 좋아하는 거 같다며 놀리기 시작한다. 이때 한 남학생은 배로나에게 주석훈 좋아하는 걸 석경이한테 허락이나 받았냐며 은근 남매를 돌려깐다. 이때 교실로 들어서는 석훈 석경. 석훈이 다가가자 남학생은 두려워하며 가드를 올린다. 그는 아마 이전에도 맞은 전력이 있는 듯하다.

 

"고맙다. 배로나. 잘 먹을게."

 

그 모습에 은별은 숨길 수 없는 질투를 내보이고. 이 모습을 보는 석경 역시 미소를 띤다. 석훈은 남학생에게 "체육관에서 게임 한판 할까?" 라며 눈을 부라린다. 

 
그렇게 아이들이 자리에 앉고 뒤이어 담임 마두기가 들어온다. 마두기는 배로나에게 공연 감상문을 너 혼자 내지 않았다며 이유를 묻는데.. 배로나는 다른게 아니고 공연 티켓이 다 매진이어서 표를 구할 수 없었다 호소한다. 

 


한편 수련은 다시금 설아의 일기를 보며 극중 죽은 그녀의 분량을 챙겨준다. 이어진 설아의 옛 이야기.

 

귀여운 헤어스타일의 어린 설아는 파양되어 한국으로 돌아와 동생들이 있는 소망 보육원을 찾았다. 그런데 마당에서 웬 개밥을 먹고 있는 아이들.. 거기다 민원장은 어린 아이들에게 청소 안해두면 밥도 없다고 행패를 부렸다.

 
"내 동생들 왜 또 밥 굶겨요?"

"오 민설아. 미국에서 연락은 받았다. 도둑질하다가 쫓겨났다며?" 

 

이에 처음부터 도둑년 만들어서 쫓아내기로 계획된거 아니었냐며 팩트를 날리는 설아를 패는 민원장. 이 모습에 보육원 아이들은 울기 시작한다.


"내 동생들도 다 같이 팔어먹을건가요? 내 동생들 털끝 하나 건들이기만 해봐!"

 


그렇게 온 몸으로 동생들을 지키려 했던 설아의 이야기에 눈물짓는 수련. 그 때 그런 그녀를 천서진이 찾아왔다. 


"가구회사 대표라니... 멋지네요."

 
뜻밖의 서진의 방문에 눈물샘을 잠그고 커피를 준비하는 수련. 서진은 수련이 커피를 준비하는 동안 사무실을 둘러보며 그녀의 그림을 살핀다. 그리고 그녀의 그림들 중 '사과 목걸이를 한 여자' 그림을 보며 낯이 익어한다.


"애플 목걸이...? 낯이 익는데? 어디서 봤지?"

 

(왜 굳이 사과를 애플이라고 하는거지?)

 
이에 수련은 서진이 든 그림을 낚아채며 아직 완성도 안된 그림이라 부끄럽다며 숨기는데. 이에 그림을 다시 보려는 서진을 막아세우기까지 한다.

 


한편 윤희의 집 보송마을 3동. 윤희가 집을 나서는데 어떤 검은 차가 따라붙는다. 그리고 나타난 검은 정장의 남자가 윤희를 강제로 차에 태워 납치한다.

 

 

 


한편 수련은 급하게 차를 끌고 나서는데, 서진이 뒤를 밟는다.

 
"따라가. 놓치면 안돼."

 
그렇게 수련을 따라 구치소에 도착한 서진.

  
"구치소엔 왜..? 알아봐. 누굴 만나는지."

 
그렇게 수련이 접견 신청서를 쓰고있는 와중, 서진의 심복이 그 신청서를 어깨 너머로 확인한다. 그리고 확인한 이름, '민영식'. 더불어 '민영식'이란 이름의 작자가 민설아가 있던 소망 보육원 원장이었단 사실까지도 확인하는 서진은 불현듯 민설아에 대한 또 다른 기억을 꺼냈다.

 
'그 가게에서 파는 애플 목걸이인데.. 기억나세요?'

 

과거 그녀는 민설아의 과외 선생님 면접을 하면서 그녀가 보여주었던 목걸이를 기억해낸다. 그리고 그 사과 모양의 목걸이가 심수련이 그린 그림에 등장한 목걸이와 똑같이 생겼다는 것 또한 깨닫게 된다.

 

"틀림없이 민설아 목걸이였어.."

 


"살려주세요!!"

 

괴한들에 납치되어 어느 폐공장에서 두건을 벗은 윤희는 고문의자 같은데 앉아 있다. 서너명 정도의 똘마니를 데리고 그녀를 납치한 것으로 보이는 규진은 곧장 명동 땅을 자신들한테 넘기라며 윤희를 겁박한다. 

 
"주단태 회장 화가 아주 많이 나셨어!"
"이거 범죄야!" 
"알아~ 규진이 변호사잖아! 나 아주 신사적인 사람이야." 

 

라며 딸 걱정도 하시라며 배로나의 사진을 던져주는 신사적인 이규진.


"우리 로나 건들이면 너 나한테 죽어!"

 
윤희는 지지않고 받아치는데. 이에 규진도 슬슬 화가 나보이더니 갑자기 강아지처럼 으르렁거리며 강제로 도장을 찍으라 달려든다.

 

이 때.

갑작스레 쳐들어오는 트럭 한 대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마는 현장. 트럭에서 내린 남자는 두건은 썼지만 누가봐도 윤철이었다. 그는 자경대 급으로 엄청나게 들이대다가도 엄청나게 맞고 쓰러지는, 즉 준 만큼 돌려받는 타입이었는데 윤희가 맞는 모습을 보고나서는 꽤 선방하며 싸우기 시작한다. 그러다 이를 제지하려는 규진에 두건이 벗겨지고 마는데. 

"윤희야 도망쳐!"

 
이어진 규진 윤철의 격투에 윤희가 규진의 급소를 발로 날려버리고 어퍼컷까지 선사한다.

  
"우리 300억이 걸려있다고!"

 

그렇게 만신창이가 되어 절규하는 규진을 뒤로 한채 유유히 떠나는 윤희 윤철.

 


"괜찮아? 무슨 일있었던건 아니지?" 

 

윤철은 운전을 하면서도 윤희를 쳐다보며 걱정한다. 그런데 이 때. 웬 논두렁에 고급차 한대가 등장해 이들의 길을 막아선다.

 
"조심해..."

 
그렇게 논밭에서 마주한 주단태와 하윤철. 

 
"이번건은 주회장이 심했습니다."

 
이에 단태가 먼저 주먹을 날리고. 


"네 돈 포기할 자신 있어? 
돈 욕심은 많으면서 착한 척 위선 떠는 네 같은 놈. 세상에서 제일 밥맛 없어."

 
여기에 윤희가 안되겠다 싶었는지 비장의 카드를 들고 나선다. 

 
"납치와 감금 폭행까지 3종 세트가 다 들어있네?"

 

알고보니 스마트한 그녀, 윤희는 규진과의 대화를 스마트 워치로 녹취. 이를 증거로 경찰에 고발하겠다 엄포를 내놓는다.


"원하는게 뭐야?" 
"이제 앞으로는 하윤철하고만 딜하겠어. 협상을 하고 싶으면 하윤철이랑 얘기해."

 
겁나 카리스마 있었던 윤희의 결정적 발언에 윤철도 그녀를 따르고. 단태는 자존심에 애써 웃어보이지만 그들이 떠나고나자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다시 청아예고. 체육관에는 웬 레슬링장이 설치되어 있다. 한편 배로나를 괴롭히던 남학생은 링 위에서 안대를 쓰고 석훈의 펀치를 맞고만 있는데..

 

"한번만 용서해줘.." 
"한두번 받아주니까 친하다고 착각한 모양이다?"

 
이 모습을 찍으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이 때 이를 제지하려는 구호동이 등장한다.

"안은호 (맞는 애 이름) 너 왜 그러노?" 

 
아이들은 호동의 등장에 석훈을 포함 아무 일 없다는 듯 하나둘씩 자리를 뜬다. 결국엔 안은호를 붙잡아 세우는 호동.

 
"누가 때렸노. 주석훈이?"  
"아니라는데 왜 그래요! 이거 다 장난이라니까요.. 제발.. 나서지 마세요."

 


"내 예감이 맞았어." 

 

한편 천서진은 주단태에게 심수련과 민영식에 대해 조사한 걸 이야기하며 자신의 의심을 확신하기 시작. 반면 단태는 여전히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그게 말이돼?" 
"민설아 고아잖아. 당신 와이프가 민설아 친부모 알고 있는거 아니야?" 
"비약이 너무 심한거 아냐?" 
"절대 그냥 넘어갈 일 아니야."

 
이때 주단태 역시 심수련이 누군가한테 협박받고 있는거 같다고 하자, 천서진은 분명 그게 '민영식'일거라며 추측한다.

 
"그 사람한테 대체 왜..?" 
"그 자가 당신 와이프의 비밀을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 

 


"여보세요? 왜 자꾸 이래요?"

 

한편 여전히 민영식의 협박 전화를 받고 있는 듯한 수현의 뒤로 나타난 단태. 그녀의 전화를 뺏어보지만.. 전화는 발신번호 표시제한이라고만 뜬 채 끊겨버린다.

 
"나 모르게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거야? 민영식 원장이야? 뭣 때문에 협박받고 있는거야?" 

 

노빠꾸로 물어보는 단태에 수련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대답한다.


"내가 아니라 당신이에요. 협박받는 사람.

당신의 남편이 민설아를 죽였다며 증거도 있다는데.. 무슨 이유로 협박하는거에요?

오늘 구치소에서 민영식 원장 만났어요.

말해줘요. 내가 알아야 당신을 도울 수 있어요."

 

 즉 그동안 내가 협박을 받아 괴로웠던 건 사실 협박의 대상이 당신이었기 때문이라는 카드를 내보인 수련에 단태는 되려 당황하며 아니라고 그녀를 안심시키는데.


"아니야. 절대 아니야." 
"당신 아무 관계 없는거죠?"

 
이에 수련의 필살기. 단태를 애절하게 끌어안는다.

 
"나 무서워요. 무서워 죽는줄 알았어요." 
"걱정마. 내가 있잖아." 
"당신 믿어요..." 
"나 잠깐 나갔다 올게..." 


그렇게 또 다시 밖으로 새는 단태를 보는 수련의 싸늘한 표정.

 

 

 


한편 이 후 민원장의 골프 연습장을 찾은 단태와 조비서. 쇠사슬로 잠겨진 문을 강제 개방하여 들어간다. 그리고 보육원 아이들 자료가 있는 창고를 샅샅히 뒤지기 시작. 엑스자가 펴진 펜트하우스 남편 삼인방의 사진들과 협박 글귀를 잔뜩 발견한다. 

"조용히 처리해.. 전부다..!"


무엇보다 거기에 함께 발견된 이규진의 15억 짜리 시계는 수련을 향한 단태의 의심을 눈녹듯 사라지게 한 결정적 증거였다. 이 시계는 주단태, 이규진, 하윤철이 민설아의 시신을 자살로 위장하던 당시 규진이 민설아의 아파트에서 실수로 떨어뜨렸던 시계로 심수련이 강아지 설탕이에 의해 발견해 지금까지 몰래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다시 수련의 회상씬.

 
알고보니 서진에게 보낸 민설아의 눈 그림과 협박 문자는 수련이 보낸 것이었다. 더불어 민영식 원장의 창고에 남편 삼인방의 사진과 협박 편지를 깔아둔 것 역시 심수련의 계략이었다. 애초에 협박 전화를 받는 척, 그 상황을 들키는 것 또한 예정된 일이었다.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는 일전에 돈을 받은 흥신소 사장이 도움을 주었다.) 더불어 민영식 원장에게는 변호사를 찾고 있다며 일단 그의 요구를 들어주는 척을 하고자 구치소를 찾은 것이었다.

결국 심수련의 계략에 의해 그리고 그에 속은 주단태에 의해 민영식 원장은 교도소 농구장 골대에서 자살한 것처럼 꾸며져 죽게 되었다. 일기장에서 '밤마다 수없이 원장 아빠를 죽였다'는 민설아의 원한이 이로써 풀리게 되는 순간이었다.

 


"민설아의 망령이 완전히 사라졌어요. 
가슴 졸일 일은 더는 없을 겁니다." 

 

한편 주단태는 그간 자신들을 협박해오던 인물이 민영식이라 확신하며 그를 처리하고 단톡방에 위와 같은 글을 올린다. 덕분에 이제 발 뻗고 잘 수 있다며 즐거워하는 펜트하우스 주민들.

 


늦은 밤. 천서진은 그럼에도 의심이 사그라들지 않았던지 마지막으로 수련의 그림을 몰래 확인하러 왔다.

 

"애플 목걸이가 아니었어? 내가 잘못본건가?"

 

하지만 거기엔 사과 모양의 목걸이가 아닌, 하트 모양의 목걸이가 그려져 있었고 서진은 당황해했다.

 


어김없이 홍삼 아이패스 PPL이 등장하며 배로나가 연신 홍삼액을 빨아들이고 있다. 그때 온 석경의 문자.


'하은별이 왜 공연장을 전세냈을까?'

 

알고보니 하은별이 배로나가 과제를 하지 못하도록 일부러 공연장 티켓을 매진시켰던 것이었다.


"나 과제 못하려고 일부러 티켓을 다 사버린거라고.. 내신 엉망된다고.."

 
이에 또 억울해하는 로나에 윤희는 여느때처럼 몸통 박치기를 할 생각인지 당장 가자며 재촉하는데.

 
"그러면 석경이가 곤란하잖아.. 내 유일한 친구인데.."

 

결국 로나의 내신이 엉망이 되는건 확정된 듯 하다.

 


이어진 윤철 집. 윤철은 거울을 보며 얼굴에 잔뜩 난 상처에 약을 바르고 있다. 더불어 윤희와 함께 했던 그날밤을 회상하는데.

"예나 지금이나 싸움도 더럽게 못해.."

 

 공원에서 윤희는 윤철의 얼굴에 난 상처에 약을 발라주고 있다. 

 

"너 주단태한테 그만 까불어."
"그깟놈 하나도 겁 안나. 너야말로 주단태랑 어디까지 연결된거야?

더는 어울리지마 후회하고 싶지 않으면.. 내 말 알아들어?"
"그러니까 꼭 고딩때 같다.." 

"너는 지금 그 꼴을 하고도 웃음이 나오니?" 

  
그러곤 약을 발라주려는 윤희의 손을 잡으며 그녀의 목 상처를 살핀다.

 
"아직 그대로네..." 
"뭐하는거야. 넌 이 상처 아는 척 할 자격 없어."

 
그 말에 가슴이 미어지는 윤철. 다시 현실로 돌아와 거울을 보며 고개를 떨구는데. 
이 모습을 본 서진은 황당한 표정이다.

 
"꼴이 왜그래? 싸웠어? 대체 요즘 뭘하고 다니는거야. 대답 안해?" 
"언제부터 나한테 그렇게 관심 많았어?" 


윤철은 서진을 비키라며 밀쳐낸다. 


"당신이 오윤희 만나는 거 나 다 알고 있어." 

 

이에 윤철은 되려 대체 왜 자신이랑 결혼했냐며 묻는데. 단지 경쟁자의 남자를 뺏고 싶었던 게 아니냐며 팩폭을 날린다. 이에 서진은 윤철이 오윤희를 위해 과거 1억원을 선뜻 내어주었던 얘기까지 꺼내며 또 한번 윤철의 화를 돋군다.

 

"1억 얘기 그만해. 당신이 오윤희 목 그어버린거에 비하면 그깟 1억 작은 돈 아닌가?"
"당신 내가 그랬다고 생각하는거야?" 
"그건 네가 제일 잘 알겠지."

 
그렇게 자리를 떠버리는 윤철. 서진은 분에 못이겨 숨을 가쁘게 쉰다. 

 

 

 


한편 웬 망망대해를 힘차게 달리는 보트. 그 위엔 윤희와 수련이 모처럼 바캉스를 즐기고 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윤희의 스마트 워치도 수련이 챙겨줬던 것. 윤희는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며 자신이 당한 일은 까맣게 잊고 수련에게 고마워한다. 

 

"언니 남편 진짜 무서운 사람이야. 그런 사람이랑 어떻게 살아?" 
"그러게... 나도 참 독하지." 

 

그리고 이어진 경매 이야기. 


"최대한 이익을 많이 보는 선에서 경매는 끝내는게 나을거 같아.
협상 조건 내가 생각해놓은게 있어. 
윤희씨한테도 나한테도 꼭 필요한 조건."

 


청아예고의 교무실. 구호동은 석훈의 폭행 CCTV 장면을 서진과 두기에게 내보인다.

 
"저는 그냥 복싱한거에요.."

 

구호동에게 어쩔 수 없이 끌려왔는지 안은호는 옆에서 계속 자신은 폭행을 당한게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를 호동은 학폭위를 열고 제대로 조사해야한다며 고집을 부리는데.

 
"구선생 지금 오바하는거 아냐?"
"관련 학생 학부모들 직접 만나볼 생각입니다."
"왜 일을 이딴 식으로 무례하게 하죠?" 


이에 구호동은 "그럼 교육청에 신고해야되겠습니까?" 라며 자기도 최대한 조용히 하려고 이러는거라고 자리를 먼저 떠버린다. 

 

"설치는 폼이 딱 봐도 시한폭탄같은데.."
"아버지 지인의 추천이었어요. 두고 보죠. 어차피 계약직이니까." 

 


그렇게 석훈의 폭력 문제로 수련을 찾아온 호동.

 
"석훈이 석경이 문제로 의논 드릴 게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수련은 괴상한 차림의 남자의 방문에 애써 불편한 내색을 숨긴다.

 

"여기가 펜트하우스 맞죠?
헤라팰리스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부유층이라 하던데.." 
"석훈이 아빠 곧 내려올거에요."

 
이때 갑자기 잔을 일부러 깨버리는 호동. 수련은 깜짝 놀라 치우는데. 


"눈이 많이 닮았네요."

  
갑자기 뜬금포로 표준어를 구사하는 구호동.

 
"나 여기 당신보러 왔어요."

"?"

 


한편 마리와 상아, 서진은 헤라팰리스 1층 홀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 때. 어쩐지 소란스럽다 했더니 이삿짐을 나르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보인다.

 
"옆집 이사 들어오네.."
"45층 맞죠? 저거 수련씨네 브랜드 회사 가구 아니에요?" 
"안목이 꽤 좋은 사람이 이사오는 모양이네요."

 

그리고 화려한 흰색 정장을 입고 화려하게 등장하는 여자. 실내에서도 태연히 썬글라스를 끼고 펜트 하우스 아내 삼인방을 향해 걸어온다. 그리고 썬글라스를 벗어보이는 그녀를 보며 삼인방의 입이 떡하니 벌어지는데.

 

"앞으로 잘 부탁해. 천서진."

 

이사 온 헤라팰리스 45층의 새 주민은 다름 아닌 오윤희였던 것이었다.


9회에 이어 10회에서는 이제 어떻게든 오윤희를 헤라팰리스로부터 쫓아내려는 천서진의 모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예고에서는 지금까지 베일에 싸여있던 로건리의 등장까지 예견했는데. 펜트하우스 등장인물 소개에 따르면 로건리는 로건리 코퍼레이션의 대표이자 미국 매디슨 타워의 소유자라고 나와있으며, 더불어 뉴욕 로건 극장사 대표라고도 설정된 것을 보면 주인공 배로나의 미국 진출까지도 암시하는 듯 했다. 한편 배우 소개는 생략되어 있기에 당장 10화에서 얼굴 공개 혹 실물의 배우가 등장할지 어쩔지는 모르겠다. (현재 대부분의 추측으론 구호동 역할의 박은석이 그 실체가 아닐까 하고 있는 중) 또한 10회에는 천서진의 집을 직접 방문하는 오윤희 모습도 나올 것으로 보여 흥미진진. 그 다음 줄거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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