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작은 사람 마우스 꿀팁

 나는 손이 작다. 그래서 한때는 마우스를 무조건 작고 가벼운 것만을 몇년을 썼는데 윈도우 10으로 넘어가는 시점, 그 마우스가 단종이 되었다. 윈도우 10이 더이상 지원이 안된다고 하더라.

 

손보다 큰 마우스를 쓰면 단점

 일단 손가락이 빨리 아파진다.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다 가랑이가 찢어지듯이, 같은 결과이다. 그런데 표준 규격이랍시고 손 작은 사람들을 위한 마우스를 찾기가 쉽지 않다. 또 거기다 DPI를 따지고 성능을 따지다보니 더 그랬다. 이게 손가락이 아픈걸로만 그쳐도 좋을텐데, 손가락 팔 어깨 근육이 한데 이어져 있다보니, 스트레스를 받는 동시에 어깨나 팔이 아프기도 했다. (승모근 혹은 삼각근의 통증)

 

 

 

찾아낸 좀 웃긴 방법

 처음엔 이 방법을 쓰고 별 차이가 있으려나 했다. 

 

 (준비물 : 튀어나온 스티커)

 다이소 같은 데 가보면 아이들용 스티커를 판다. 그 중엔 울룩불룩 튀어나온 스티커들도 많은데, 나는 개중에 0.5cm 정도는 족히 튀어나와보이는 위의 스티커를 샀다. 가격은 1,000원. 원래는 그냥 단순히 쿠션있게 튀어나오는 스티커를 썼는데, 이거 좀 더 크면 클수록 좋겠다 싶어 사게 되었다. 중간에는 부직포 스티커같은 것도 썼었는데, 그건 손 때가 너무 많이 묻어 위 사진처럼 때가 별로 타지 않는 플라스틱 같은 게 좋겠다 싶었다.

 

백설공주님의 은혜

 방법은 간단하다. 마우스 버튼 부분에 이 스티커를 붙이면 된다. 참고로 저 마우스는 모 대기업의 번들 마우스. 가장 표준 규격의 유선 마우스이다. 이걸 붙이면 마우스에 이전보다 좀 더 힘을 덜 들이고 클릭할 수 있다. 한가지 유의점은 딱 마우스 공간에 맞춰 붙여야 한다는 점이다. 그럼 자연히 클릭 지점이 뒤로 옮겨지게 되는데, 나처럼 손 작은 사람에겐 이 편이 훨씬 편리하다. 혹 마우스 버튼 공간에 맞춰 붙이지 않으면 클릭하는데 오히려 힘이 배가 들고, 더블 클릭이 잘 안될 수 있다.

 

 

 

우스꽝스럽지만..

 딱히 새로운 마우스를 살것 까진 필요성을 못 느끼면서 작은 손 컴플렉스에 좀 더 개선의 방법을 찾고자 할 때 추천드린다. 한번 쓰고 나면 못 버리는 방법.. 아 저 스티커에 구슬 같은게 소리가 나지 않느냐 할 수 있는데, 써보니 신기하게 하나도 안 나더라. 이걸 가지고 들고 뛰고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쨌든 좀 우스꽝스러운 방법이지만 혹시 취향(?)이실 수도 있고 하니 추천드림. 개인적으론 디즈니 공주들 좋아해서 볼 때마다 매우 기분이 좋다. 우리 지역 다이소에서는 하나 밖에 안 남았던 스티커이니 구매를 서두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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