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또! 문명6 무료 업데이트!

 문명6를 구매한 것이 가장 보람있는 때는 바로 이 업데이트 때문입니다. 이는 가장 최근 발매한 뉴 프론티어 패스 팩을 시작으로 벌써 3번째 (나는 2번째인줄 알았는데, 3번째라고 함) 무료 업데이트인데요. 본래 '뉴 프론티어 패스' 팩 자체가 단계적 업데이트를 약속했지만, 이렇게 오리지널 혹은 몰려드는 폭풍, 흥망성쇠까지만 구매한 이들에게도 새로운 업데이트를 제공해 팬들을 흥분(?)케 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전1시 예정

 뭐 단순히 지도자나 나라가 추가되는 수준이었다면 이렇게 글을 쓰지 않을 것입니다. 이 무료 업데이트 덕분에 문명6 처음 출시 때보다 더욱 쫄깃한 진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죠. 지속적으로 생각나게 하는 게임이란 바로 이런 케어에서 부터 오는 게 아닐까요. 문명 자체의 중독성도 참 좋지만, 잊을 만하면 자꾸 이렇게 건드는 게임이 저를 또 한번 집착광공(?)으로 만들어 더욱 좋습니다.

 

1. 가장 특징적인 건 '해적'의 등장

 일단 시나리오 모드 기반으로 나온 것 같지만서도, 차후에 일반 게임 모드에서 구현될지도 주목해야 겠습니다. 해적의 경우 야만족과 달리 거처가 없다고 합니다. 시나리오 모드에서는 4가지 타입의 해적이 등장한다고 하는데, 보물을 발견하고 지들끼리 싸우는 게 영락없이 해적입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2. 스파이 지지자 모집 활동의 제한

 스파이의 지지자 모집 활동이 너무 치명적이라 여겼는지, 이제 이 활동에 제약이 걸렸습니다. 이제부터는 무한으로 지지자 모집 활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역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철저히 수용하고 구현하는 시드 마이어.. 갓겜의 행보입니다.

 

3. 외교적 환심에 관련한 다양한 개선 사항

 몰려드는 폭풍에서 추가된 외교 승리. 어찌보면 가장 최근의, 그리고 가장 큰 DLC 업데이트여서인지 이번에 개선 사항이 많습니다. 환심의 비용이 게임 속도에 비례해 증가하는데다, AI에 의한 외교적 환심의 가치를 낮추기도 했습니다. 사실 외교 승리가 다른 승리들에 비해 쉽다 느끼던 차였는데, 이러한 변화가 게임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궁금해집니다.

 

4. 몇몇 지도자의 특성들도 개선

 이제부터 종교에 집중하지 않는 지도자들은 도시 성곽 수리를 바로 하게 됩니다. 즉, 전쟁으로 인한 지배 승리가 더욱 어려워진다는 이야기인데요. 지배 승리가 가장 쉬웠던 이유가, 전쟁 중 'AI가 성곽, 방어시설 수리를 바로 하지 않아서' 였는데 이 점이 완전히 개선되었습니다.

 

 

 또한 종교에 집중하지 않는 지도자들이 굳이 먼저 성지를 개설하는 점도 없앴습니다. 즉, 이 부분은 종교 승리에 강한 지도자들이 더욱 이로워지는 부분인데요. 사실 현재 몇몇 종교 지도자들도 정말 강력하다 생각하는데, 이로 인해 진짜 진짜 개빡쎈 종교 지도자가 나타날지도 모르겠네요.


 참고로 이번 업데이트는 한국 시간 기준 23일 오전 1시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지배 승리가 가장 흥미롭게 변할 것 같습니다. AI와의 전투에서 도시 외곽 수리가 바로바로 되면 진짜 좀 곤란하긴 하거든요. 혹 일반 게임모드에서도 해적이 활동한다면 정말 빡셀거 같습니다. 거기다 거처 자체도 없다고 하니 진짜 그냥 바다에서 솟아나는 애들인데 생각만 해도 짜증나네요(?).. 암튼 이처럼 지속적이고도 무료의 개선들 덕분에 시드마이어의 문명6는 영원히 해가 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Designed by JB FACTORY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