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 추천 (2020.05.16)

1. 비스타즈 (청불: 다소 야함)

 동물 의인화 애니입니다. 나이는 고등학생 정도. 사람이 나오지 않는, 오로지 동물들만 나오는 학원물입니다. 약간 철학적이면서도 적당히 유머도 있고, 후반부엔 액션도 있는? 시즌1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한번에 몰입도 있게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즌1 총 12화)

 

주인공 '레고시'는 늘 본능을 억제하고자 애를 많이 쓰는 육식 동물입니다

 

 주인공은 회색 늑대로 이름은 '레고시'. 육식 동물입니다. 하지만 이 세계에선 육식이 초식동물을 먹는 게 살상 사건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법적으로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육식동물에게 본능보다 이성을 강요하는 사회로, 그로 인한 레고시의 고뇌가 주요한 주제입니다. 문제는 학원물에 빠지지 않는 바로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육식이 초식동물에게 느끼는 가슴 뛰는 사랑? 그건 사랑일까요, 본능일까요. 가뜩이나 모솔 레고시는 초식동물을 한번 먹을 뻔한 적도 있었기에 이러한 감정이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2. 모노노케 히메 (전체관람가: 조금 징그러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으로 또 다른 이름은 원령공주라고도 합니다. 미야카지 하야오의 띵작이란 정말 많지만 여성이 주인공으로 모노노케 히메만한 명작은 없습니다. 자연과 환경이란 주제도 다루면서, 아름다운 색채, 고즈넉한 풍경을 즐기기에도 좋은 극장판 애니메이션. 1997년 작품임에도 2시간 14분의 러닝타임으로 넷플릭스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더불어 사실 전체관람가로 분류되긴 하지만 다소 징그러운 표현들이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당시엔 촉수물? 이런 게 표현이 어려웠어서 거기에 돈을 많이 들였다고도 합니다. 막 엄청 현실감있지는 않지만 굉장히 느낌적으로(?) 징그러운 게 있습니다. 그럼에도 스토리나 여러모로 지금까지도 인생작으로 불릴만한 값어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3. 살육의 천사 (청불: 잔인한 표현, 스토리)

 게임으로 더 유명한 작품입니다. 제목만큼이나 잔인한 스토리. 게임을 봤거나 혹은 플레이하신 분들에겐 진심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약간 미스테리한 분위기로 시작해 보는 내내 생각을 많이 하게 합니다. 작품 전체에 오만 미친 ㄴ들만 나오는데 이들 생각을 읽으려 하다보니 그런 듯? 하지만 또 이해하려 하다보면 또 못할 것도 없습니다. 보다보면 약간 연민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주인공 '레이첼 가드너'도 이런 미친 ㄴ들 틈에서 그다지 정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그래도 특이한 건 이들 모두가 어떤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이걸 반드시 지키고 싶어한다는 것이죠. '의미 부여'로 점철된 스토리 덕분에 더 생각이란 걸 많이 하게 합니다. 잔인한 표현이 아주 직설적이진 않지만 계속적으로 나옵니다. 사실적으로 표현했다간 19금으로도 모자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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