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과 후기] 문명6 점수승리 별거없네

 개인적으로 문명6에서 점수승리가 가장 어려웠는데 기대보다 마지막 영상이 별로라서 실망했다. 일단, 나래이션은 아래와 같다.

 

 "과거 우리의 시작은 비록 초라하였으나 당신은 우리 문명을 불멸의 존재로 만들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수많은 문명들이 흥망성쇠를 겪고 있지만, 우리는 단순히 생존만 하는 것이 아니라, 번영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스샷. 처음에 움막같은 걸로 시작해서 집이 되고, 2층 집이 되고, 건물이 생기는.. 말 그대로 인류의 번영 과정을 그렸다. 화려하기론 과학승리 > 문화승리, 지배승리 > 종교승리 순서인거 같다. 어쨌든 보기 힘들었던 점수 승리 스샷을 남기게 되어서 마음은 편안.. 

 

 개인적으로 마지막 순위에 해당하는 위인의 말이 매우 감명깊었다. 

 

 "삶의 목표는 과반수의 편에 서는 것이 아니다. 정신이상자들의 무리에 흡수되지 않도록 탈출하는 것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로마 제국의 16대 황제라는데 철인황제라 불리며 5현제 중의 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 '마르크스'가 아니다. 과연 로마 번영의 시기의 주인공이신 만큼 참 말 한마디가 주옥.. 이는 현 시대까지도 통용될 말씀 아니겠는가. 하지만 난 영국 빅토리아 여왕으로 점수 승리 하였다는거..

 

 위는 문명6 마지막 그래프. 빨간색이 영국 빅토리아이다. 처음에는 지배승리 루트를 타다가 급하게 노선을 바꿨다.

 

[공략]

 그리스에 교역로 설치, 거래 틀면서 잘살도록 문화승리 적절히 견제해주고, 거리상 마지막으로 인도만 수도를 정복하지 않고 남겨두었다. 과학승리는 스파이로 견제하는데 일반모드의 경우 450턴 정도부터 갑자기 우주공항 짓고 쾌속하니 그 전에 미리 스파이 레벨을 쌓아두어야 했다. 종교는 늘 그렇듯 일반모드에선 그다지 위협이 되지 않아서 애초에 종교 창시도 안했다. 

 

 왼쪽 아래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거의 반 정도의 대륙을 점거했다. 적당히 나라들이 최대한 이어지도록만 정복을 해주고 되도록 다른 나라들이 회생할 수 있게 배려(?)하였다.

 

 한 10~5턴을 남겨두고 카운트 다운이 들어가는데 할게 없어서 과학 프로젝트만 주구장창 했다. 그러니 1,000대의 과학 수치가 1,400정도까지 올랐다. 한턴에 총 2,500점은 되어야 1턴만에 점수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1~2턴에 1회씩 기술을 달성했다.

 

 승리를 도와준 건 '그리스'의 몫이 컸다. 워낙 관광객을 잘 모으는 나라이기 때문에 별 힘 들이지 않고 적정선의 문화 견제를 해줄 수 있었다. 예전에 스키타이 토미리스로 몰아주다가 갑자기 스키타이 과학이 폭발해서 패배한 적이 있었다. 너무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던 탓이었다.

 

 그리고 이건 정확하진 않는데 상인을 남의 나라로 보내다보면 우리 쪽에 정착하는 관광객이 교역로 생성할때마다 9~10명씩 늘어버려서, 상인들도 모두 국내로만 돌게 했다. 즉, 문화승리를 하려면 상인을 잘 이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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