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6 '점수 승리'했던 방법.. <설명주의>

 나는 점수 승리가 늘 왜 그렇게 어려운건지 모르겠다. 지배승리 견제야 한 국가 빼고 나머지 국가들 수도 먹어주면 안심이지만 과학이나 문화, 종교는 500턴 내내 그렇게 쫄렸다(?); 내가 방법을 잘못 캐낸건지.. 암튼 내가 점수 승리하는 방법은 쉽지만 상당히 귀찮고 까다롭다. 

 

콩고는 제국 특성상 종교 승리를 하지 못하지만 종교 승리 견제가 쉽다

 처음 점수 승리했을 때 기준으로 문명6 나라는 무조건 랜덤으로 돌리는데 다행히 '콩고'가 나왔다. 콩고는 나라 특성상 종교를 창시할 수 없고, 다만 특정 주기마다 '사도'를 자동으로 생산해내어 타 문명 견제는 쉽다. 혹 자신의 나라가 콩고가 아니라면? 그냥 종교 영향력이 강한 나라 하나 멸망시키면 된다;; (알고리즘상인지 뭔지 종교승리는 컴터도 잘못하더라)

 

문화 승리할때마다 나오는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문제는 문화승리다. 넋놓고 있다보면 타 국가한테 승리 자체를 뺏기기 때문에 내국인 관광객을 높게 유지하면서도 외국인 관광객은 적당히 모아야 했다. 그런데 '점수 승리' 요소에 불가사의와 위인 점수가 직결되기 때문에 곤란쓰.. 그래서 나는 일단 불가사의는 죄다 먹되, 예술, 음악, 작가 위인은 먹긴 하는데 활성화를 시키지 않고 그냥 데리고만 있었다.

 

 그럼에도 불가사의를 일단 먹다보면 초반에 문화승리 견제에는 좋은데 후반부에 문화가 폭발해서 굉장히 곤란해졌다. 이때는 가지고 있던 도시들을 차츰 타국가에게 선물로 주었다. 돈 좀 뺏고.. 그리고 어쩌다보니 생긴 성유물이나 유물들도 문화 2위인 국가에게 주었다. 물론 적당히 견제되게 다른 국가에도 뿌렸다.  

 

 음악, 예술, 작가 쪽 아니더라도 관광 수치 늘게 하는 위인들 역시도 데리고만 있고 활성화는 시키지 않았다.

 

문명6의 싸움 좋아하는 형들 중 한 분

 더불어 이게 초반에 꼭 지배 승리아니더라도 나라를 넓히지 않으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싸움 거는 형들 덕에 정신이 없어진다. 그래서 초반에는 다 싸움 걸고 다니고.. 다 이겨먹고.. 영토 확장에 주력했다. (그러다보니 다 사이 안좋아져서 왕따가 되긴 했는데, 나 뿐만 아니고 다들 사이 안좋더라;) 그리고 다른 나라의 최초 수도 먹는 것도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전쟁광 놈들한테 뺏겨서 괜히 불안.. 어차피 남들한테 도시 세울 곳 많이 남겨 줘봤자 나중에 우주공항 견제할 곳만 많아지니 초반에는 '지배 승리' 테크를 타야만 했다. 무엇보다 핵 빨리 만들어두면 편-안

 

 그리고 후반부로 갈수록 제일 귀찮은게 과학 승리 견제인데, 이 때 스파이 훈련 겁나 해두고, 정책도 스파이들 유리하게 해놓고 우주공항이란 공항은 다 뿌셔야 한다.. 문제는 이게 약탈해놔도 다시 생기고 또 다시 생기는데 스파이 임무 줄때 일일히 확인해야해서 불편하다. 약탈을 해도 도시별 건물 표시할 때 우주공항이 사라지는게 아니라서 일일이 눌러보고 약탈된 상태 그대로인지 확인해야만 했다. 막판에 이 과정이 빡이 쳐서 포기할 뻔.. 후반부되면 스파이들도 특급 스파이되고 임무 수행속도도 빨라져서 견제하기엔 좋긴한데 내가 되게 귀찮아진다.

 

 더불어 위인들 중에 우주 프로젝트 폭발적으로 빨리 시켜주는 분들 있는데 이것들은 무조건 돈으로 사든 신앙으로 사든 매수를 해둬야 한다. 이러면 얼추 지배승리, 과학승리, 문화승리 견제가 된다. 문명6 점수승리는 시간과의 싸움, 인내와 끈기의 시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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