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힘들게 하는 카카오톡에서 벗어나기

어쩔 수 없이 시대에 따라 카카오톡을 쓰긴 하지만, 나는 이 카톡이란 존재가 매우 싫다. 갈대같은 사람의 마음을 너무나도 쉽게 표현하는 이 국민 메신저는 폐쇄적인 내 성격과 너무나도 달랐다. 

 

SNS는 내가 안해버리면 그만이지만..

대한민국에서 카카오톡은 사회생활에 필수적.

 

 더불어 이 '지옥' 같은 메신저가 전하는 메시지는 예전의 편지나 문자보다 더더욱 간편하고 가벼운 느낌이다. 문제는 이를 통해 '선'을 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 카톡 '뭐해'충이며, 전남친 '자니'충. 모두 이 같은 현실의 폐해(?)였다.

 

또한 이런 식으로 어릴때부터 학습된 메신저 라이프는 지독하게 삶을 갉아먹었다. 허구헌날 카톡만 붙잡고 다른 일을 좀처럼 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그 증거. 순간의 외로움조차도 견디지 못하게 만든 이 간편한 메신저가 그들의 삶을 더욱 굶주리고 피폐하게 만들었다.

 

가끔 카톡으로 고통스럽다는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에게

내가 카톡에서 벗어나는 방법들을 공유했다.

 

일단 그런 친구들이 가장 착각하고 있는 것이 그들은 단톡방이란 공간과 자신이 실제로 있는 공간을 분리시키질 못한다. 즉, 그 단톡방에 모두 함께 있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누군가 자신이 한 말을 읽고도 대답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실제 생활에서 무시를 당한 듯한 불쾌감을 느끼는 것이다. 

 

나는 그런 친구들에게 강제적으로라도 폰을 두고 외출을 한다던가, 알람을 꺼두고 일정 시간 이상 폰을 보지 않는 등의 방법을 제시했다. 애초에 없었어도 될 카톡으로 본인 인생을 그렇게 괴롭게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물론 이 같은 방법을 지속하라는 것은 아니다. 단지, 카톡과의 분리불안을 해소하고자 하는 것.

 

이 과정을 거쳐 카톡에 대해 가지고 있던 집착을 던져 버리게 되면 일상생활이 훨씬 수월해진다. 다만 주의해야할 것은 이게 과도하게 되어서 메시지를 하루고 이틀이고 안보는 사람이 있는데, 계속 그런식으론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수 있으니 유의.. 차라리 카톡이 싫으면 문자든 전화를 하라고 상태메시지에 적어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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