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메1 스팀 세일! 공략과 플레이 팁! 버그(오류사항)

프메1 스팀 세일! 공략과 플레이 팁! 버그(오류사항)



추억의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가 현재 스팀에서 세일(할인)중에 있습니다! 1,2,3 그리고 5까지.. 또한 꾸러미, 즉 세트로 사면 15~20% 정도 더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저의 경우 3는 어렸을 때 정말 닳도록 했던 게임이었기에 1,2 세트만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12,000원 정도. 5는 플레이 타임이 너무 길고 지루해 예전에 하다 만 기억이 있어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흔히들 '리파인'이라고 하죠? 스팀에 올라와있는 고전 프메는 모두 리파인 버전으로 윈도우10에서도 실행 가능하며, 일러스트나 음성, BGM이 모두 새로운 품질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한글화 역시 모두 되어 있으며 몇몇 버그를 제외하자면 실행의 완전성은 백점 만점 중 80점 정도가 됩니다.



[버그]



2의 경우엔 이렇다 할 버그는 없다고 합니다. 문제는 프메1입니다. 일단 게임을 새로히 시작할 때는 풀스크린은 하지 마세요. 딸의 이름 설정 시 한글로 타자 치는 게 가능한데 거기서 윈도우 창이 뜨면서 오류가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름만 설정하고 난 뒤엔 기타 다른 창이 뜰 게 없어 막힘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장은 되도록 매달 하는게 좋습니다. 그냥 이유를 모를 강제종료 현상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 한번의 플레이, 엔딩까지 약 다섯시간 정도에 2번의 종료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한번은 딸이 아픈데 바캉스를 보냈는데 강제종료되어 딸이 죽은 줄만 알았습니다. ;; 쨌든 특별한 이유를 찾지 못했기에 매달 저장을 하고 있습니다. 저장 방법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플레이 난이도도 가장 낮은 편이라 이 정도 버그는 감수할 만했습니다.



[플레이 팁/공략]



2나 3에 비해선 상당히 체감 플레이 시간이 긴 듯한 1편. 더더군다나 약간의 공략이 없으면 오히려 난이도가 급상승하는, 미묘한 난이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만이라도 팁을 알고 하시면 정말 쉬운 게임임을 실감하실 겁니다.


1. 엔딩에서 중요한 것은 '평가' 수치


특이하게 1은 '평가'라는 수치가 있습니다. 이것은 엔딩의 고급화를 결정하는 결정적 요소입니다. 일단 1은 다른건 다 몰라도 가장 높은 수치 하나가 엔딩의 어떤 계열을 결정한느데, 그것을 하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게 하는 것이 바로 평가 수치입니다. 애를 막(?) 키우더라도 특정 분야에서 그래도 높은 성취를 이루고자 한다면 이 '평가'치를 올려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평가' 수치가 애먼데서 오릅니다. 바로 '무사수행''왕성 알현', 그리고 '수확제 우승'입니다. 특히 초초초 고급 엔딩을 보려 할때는 이 수확제 우승, 무사수행은 정말 요긴합니다. 그런데 축제 우승은 한번에 평가치가 많이 오르는 이점이 있는 반면, 무사수행은 잘하면 한달에도 그만큼의 수치를 올릴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딸의 실력도 필요하지만 어느 정도 요행도 도움이 됩니다. 수확제의 경우 싸움 상대가 랜덤이기 때문에 축제 직전 저장을 해놓고 딸이 이길 때까지 돌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실력 격차가 너무 나버리면 몇번을 해도 이기긴 힘듭니다.



2. 무사수행에서 중요한 것은 '숨고' 피하는 것


흔히들 인부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서 체력이 800정도 선이 되면 이 게임에선 거의 최강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400~500 선에서도 게임을 감질맛나게 할 수 있는데 이게 바로 무사수행입니다. 사실 인부 아르바이트로 체력 800까지 만드는게 상당히 재미없기에 적당한 요행으로 무사수행을 완료하게 되는데 여기서 완료란 '왕성 도착지점'에 골인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한번에 평가수치도 많이 획득하실 수 있습니다.


공략/팁


1) 왕성까지 도달하려면 수련 기간은 '한달' 정도로

2) 일단 첫 선택은 '숨기'

3) 만약 발각됬다면 '공격', '도망'을 번갈아 치고 빠질 것

4) 드래곤은 '대화'


기본적으로 딸은 싸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듯 보입니다. (어쩌면 이는 나름 이 게임이 미연시에 기초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이낙스의 성향이 보이는 듯 합니다.) 어쨌든 싸움을 잘하든 말든 일단 적을 만났을 때 첫 선택은 '숨기'가 편합니다. 그래도 마주친다면 '공격', '도망'을 번갈아 선택해주는 것이 승률이 높습니다. 드래곤은 '대화'만 하시면 잘 보내줍니다.


더불어 우리가 이렇게 숨고 피하는 이유는 바로 '평가' 때문입니다. 무사수행에선 최대한 멀리, 오래 살아남아야만 이 수치가 많이 적립됩니다.



3. 수치를 올릴 땐 한번에


예를 들어 왕성 알현을 위한 기품을 올리려면 '교육/예법'을 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기품과 함께 체력도 올린다고 '인부'나 '나무베기'를 예법과 같이 한다면 이게 바로 돈낭비, 시간낭비입니다. 2,3에선 무술계열과 사교계열이 나름 조화가 되는데 1에선 그런 점이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대신 한방에 잘 올릴 수 있어 플레이하긴 정말 쉽습니다. 다만 이를 모른다면 정말 이도 저도 아닌 수치, 도저히 오르질 않는 수치에 골머리를 썩을 것입니다. 차라리 한번에 한 수치씩 몰아서 올리는게 유익합니다.



[총평/후기]



나름 첫 진행에 '무병장수' 엔딩을 보는데 다섯시간이 걸렸습니다. 생각보다 플레이 타임이 길지 않았고 난이도는 정말 '이게 고전게임이다!' 싶은 정도의..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그런 난해한 난이도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이런 옛날 게임만의 매력. 더불어 정확한 공략 없이도 누구나 쉬이 파고들 수 있는 것이 이런 옛날 시뮬레이션 게임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간만에 뚱땅거리는 BGM에 가슴 설렜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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