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역] 부산행을 보고 난 후 본 후기/리뷰

[영화 서울역] 부산행을 보고 난 후 본 후기/리뷰




영화 부산행이 성황리에 끝나고..


서울역은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으로써

'부산행'의 좀비떼 출몰 진원지에서부터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사실감 있는 표현으로 유명하신 '연상호' 감독님의 작품으로 

주인공들의 목소리 출연(성우)은 우리가 영화로 익숙한 배우들, '류승룡' ,'심은경', '이준'님께서 연기해주셨습니다.


꽤 다양한 영화제에서 상영되어 아시아 좀비(?) 애니메이션으로써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 부산행을 보고 난 직후 본 후기 ]



그런데.. 전 부산행을 너무 재밌게 본 탓이었을까요.
부산행을 보고 곧장 서울역을 본 저로썬 다소 실망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다만, 
연상호 감독이 표현한 한국형 좀비는 어느 타국의 좀비보다도, 역시 우리나라라 그런지
현실감+10, 공포감+50 돋게 해주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꽤 볼 만했던 영화라 평하고 싶습니다.




사실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미스캐스팅(?)? 
극본의 문제? 대사랑 입이 안맞음의 문제? 
주인공들의 어색한 행동거지?

동작 애니메이션이 잘 안돼서 그런지 좀비 움직임이 더 자연스러워보이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프리퀄이다보니 어떤 특정 결론을 바라고 본 것은 아니었지만
최소한 보는 내내 편하게는 볼 수 있게 해주었다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계의 발연기가 보고싶다면 정말 적절한 영화일 것입니다.


[ 염세에 빠진 캐릭터들? ]



더불어.. 허구의 만화 캐릭터가 비호감이기는 쉽지 않은데

우리 사회의 치부를 절절하게 드러내려 생성한 극사실주의 캐릭터들이었다쳐도, 

너무 과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염세적' 느낌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전혀 예상 못하고 봤던 저로선 기분 좋은 영화는 아니었기 때문에

혹, 지금 보실 분들은 이 점 알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프리퀄로선 괜찮은 컨셉이라고 생각함)



[ 희망 없는 영화? ]




엔딩이 이미 정해져 있어서일까요?

이 애니는 프리퀄로써의 역할을 장렬히 행하고 사망(?)하는 '염세주의의 끝'과도 같은 영화였습니다. 

우리나라 소시민들은 물론, 취약계층들의 슬픔을 '공포스럽게' 그려낸 작품

'서울역'이었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 희망적인 인물들이 정말 100명 중 2~3명 정도는 있었는데요.

이들이 이 영화의 KEY 같은 인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 영화를 보시려는 분들께.. ]




"호기심은 충분히 채워줬던 애니메이션"


우리나라에서 정말로 좀비떼가 일어난다면?
그 모습을 정말 심도있게 상상한, 현실 중의 현실.
영화를 보는 지금 당장 밖에 좀비떼가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도 이상하지 않은 영화.


감동빼고있을 건 다 있는 영화
감동은 부산행에서 찾으시면 됩니다.
부산행이 한줄기 빛을 보여줬다면, 여긴 암흑 천지. 
오만 더러운 것은 다 모아놓은 종합선물세트입니다.


현실 풍자
개인주의 팽배에 일말의 정 없는 현실의 이기주의, 합리주의가 
좀비라는 존재를 통해 극단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희망적인 내용은 없습니다.
다만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호기심을 채우기엔 아주 좋습니다.(추천)
애니메이션이 발연기를 할줄은 몰랐지만..
사실 보는 중엔 저 목소리가 류승룡, 심은경, 이준인줄도 몰랐습니다.
뭐가 문제였냐고 물으신다면, 전 목소리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문 성우를 썼다면 극본이나 여러 연출들이 
좀 더 수정되어 완성도를 높여주었을 것입니다.


 
[ 서울역 예고편 ▼ ]


감독 연상호
출연 류승룡, 심은경, 이준
개봉 2016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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