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 시즌4 멤버추천 & 1,2,3 전시즌 총평

추리예능의 선구 기록

크라임씬 시즌4 멤버추천 & 1,2,3 전시즌 총평




일단 이야기에 앞서..

크라임씬 시즌4, 기획될 수 있을까?



사실 크라임씬1부터 제작에 참여해 온 윤현준 CP(현 '슈가맨2' PD)가 

크라임씬4 제작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바로 물적, 심리적 압박에 비해 성과가 나기 어려운 현실을 토로한 것.

안타깝게도 이는 우리나라 장르 예능의 현실이기도 했다.





'심적 압박'? 여러 문제점들..



이것은 겪어본 자들만 이해할 수 있는 고통.

크라임씬 프로그램 자체가 매회 거대한 세트장, 스케일로 구성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보다 걱정해야할 것은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제작진의 심리 상태였다.


매회 살인을 위한 대본을 짜고 범인을 마주하는 것은

가상이고 심지어 예능 프로그램인데도 상당한 심적 고통을 수반하는 일.

이는 많은 추리 작가, 비슷한 장르를 주제로 일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토로하는 문제였다.


그렇기에 TV 프로그램 크라임씬의 성공은 추리 마니아들 사이에선 정말 귀감이 될만한, 일대의 기록으로도 볼 수 있다.





1,2,3 시즌 총평 & 레전드 멤버



크라임씬은 그간 정말 많은,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1부터 3까지, 추리 예능으로써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본 것 같다.

물론 앞으로도 할 수 있는 것들이나 시도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보이긴 하지만 그럴 기회가 있을지는 미지수..


그럼에도

한 프로그램의 오랜 팬으로써 그동안의 성과를 몇가지 들춰보고자 한다.

더불어 개인적 의견에 레전드 멤버들을 추려 시즌4 멤버로써 추천해보고자 한다.




1. 역할 뽑기



역할극의 필수 요소, 

3에선 사라졌지만 시즌1,2를 통해 빅재미를 선사했던, 바로 '롤카드 뽑기'이다.


이는 프로그램의 리얼리티를 살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가끔 성별이 바뀌는 참사(?)에도 역할에 몰입하려는 플레이어들의 노력이 다채로워 더욱 흥미로웠다.



2. 홍진호

(왠지 숫자2에는 그의 이름이 들어가야만 할 것 같다.)



그가 정말 머리가 좋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준 프로그램이다.

시즌3에는 너무 늦게 합류해 팬으로써 안타까웠다. 4를 한다면 여전히 필수 멤버. 


말도 안되게 범인으로 몰리는 상황에서도 합리적으로 극을 이끌어갈 수 있는 인물 중 한명으로

그의 상상력이 더해진 추리를 보는 것이 상당히 재미있다.



3. 몰입 증대 게스트 군단



크라임씬도 의외로 게스트들이 중요했다.

그것을 실감하게 해준 것이 바로 3의 김병옥의 출연.


영화에서나 봄직한 조선 동포(?)를 리얼 예능으로 끄집어 온 그의 역할 몰입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폭소와 감탄을 자아냈다.

딱 1회 출연했지만 시즌4를 한다면 고정 멤버로 와주셨으면 하는 분이다.




더불어 추천하는 멤버는, 바로 '성규'.

익히 우리가 알고 있듯 머리가 좋은 것은 물론, 예능감까지 탁월하다.

게스트가 아닌 고정으로 충분히 회차를 거듭한다면 레전드 멤버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비슷한 이유로 걸스데이 '소진' 역시 극중 빠른 몰입감과 추리력으로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4. 추리를 위한 공방전? 연기력 싸움



사실 시청자들이 바라는 것이 연기자들의 미친 추리력만은 아니다.

실질적으로 그들의 추리는 참고를 삼을 뿐 시청자 자신의 추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


즉, 추리를 잘하는 것만을 보려 시청하는 것이 아니란 것이다.



시청자가 보고 싶은 것은 역할에 몰입한 플레이어들의 상상력그 안에서 벌어지는 공방전과 그들의 연기가 흥미로운 것이다.

(그래서였을 사실 초기엔 '난상토론'이란 게 있었는데 시간이 너무 길고 지루하다는 평이 있어 사라졌다.)


즉, 누가 추리력이 좋고 못하고는 평가를 위한 잣대일 뿐 프로그램을 위해하거나 더하는 요소는 되지 못한다.

크라임씬 시즌4는 되도록 유잼 플레이어들로 모으는 것이 중요할 듯 보인다.


※ 전현무, 박지윤은 증명된 레전드 멤버. (+김지훈과 클로이)





5. 손석희가 버린(?) 장성규



의외의 거구(?)와 끼로 여성팬까지 모으고 있는 아나운서계의 탕아, '장성규'.

그는 시즌을 통틀어 꾸준히 크라임씬의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만약 4를 한다면 이제는 나와줘야 할 때. 그의 첫 고정 예능은 크씬이 되리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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