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20회 줄거리 총정리 (대사 有)
- 뉴스
- 2021. 1. 5. 01:52
펜트하우스 20회 줄거리 총정리 (대사 有)
주단태는 경찰에 끌려나가면서도 로건만 오면 모든 오해가 풀릴거라며 주장한다. 하지만 이내 바로 로건이 등장하고. 믿기 힘든 이야기를 하는 로건에 단태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내 이름을 도용해서.. 투자를 받으셨다구요?"
"..당신 한국말 할 줄 알았어?"
그리고 로건은 구호동의 가발을 주단태에 던져준다.
"이거면 답이 되려나?"
"이건..."
"지가 뒷목을 잡을 수 있다 카지 않았습니까? 히히히히~"
"이 개자식아!"
한편 과거 펜트하우스에서 일하며 수련과 친하게 지냈던 동생 기은세는 부탁이 있다는 수련을 만나고.
"살면서 언니가 나한테 부탁할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라도 갚을 수 있어서 다행이야."
현재 시사 프로그램의 간판 기자가 된 그녀는 수련으로부터 미리 사건 정황들을 받아들고 언론 보도를 준비한다.
로건은 주단태의 금고에서 찾아낸 석훈이 석경이 생모 사진을 꺼내들며 조사를 시작하고.
그 과정 중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정두환 대표와 수련씨가 아주 은밀한 관계란 소문이 있어요."
알고보니 나비 문신을 한 석훈이 석경이 생모는 정치계의 관련 인물로 보였다.
하지만 소문과는 달리 수련은 그녀와 정두환 대표란 자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었다.
"이 여자 지금 어딨어요?"
이 후 뉴스에선 검찰이 제이킹홀딩스 비리를 적발한 내용이 보도되었다. 또한 천서진의 불륜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는가 하면 하은별의 영상까지 모자이크 되어 신상이 떠돌았다. 더불어 민설아의 사건까지 거론되며 그녀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타살이라며 이에 헤라 클럽 사람들이 엮여있다는 이야기마저 언론 보도 되었다. 그렇게 헤라 클럽 부모들이 모두 경찰 조사에 불려가고 아이들은 공포에 떨었다.
"회장님은요? 어떻게 됐어요?"
엉망이 된 제이킹홀딩스 사무실. 오윤희가 조비서를 찾아왔다.
"조사가 길어질 것 같습니다."
"내가 미리 손을 써서 막았어야 했는데.."
"헤라 클럽 사람들도 전부 연행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민설아 사건으로 헤라 클럽 사람들까지 모두 연행되어 갔다는 소식에 윤희는 급히 로나에게 달려간다.
한편 경찰 조사를 받는 헤라 클럽 사람들은 이 모든 게 심수련이 모두 계획한 일이라며. 자신들은 살려고 원하는 대답을 해준 것 뿐이라며 한다. 또한 입시 비리 고발을 받은 천서진 또한 절대 그런 일이 없다며 혐의를 부정했다.
"검사님 저 돈 많아요.
근데 돈 몇푼 받자고 실력도 없는 애를 받았다구요..?
내부고발자가 궁금하네요. 구호동입니까? 그 인간 신분 조작까지 한 사기꾼입니다."
거기다 하은별의 입시 영상 증거에 대해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두고 합격시킨것이지 비리가 아니라 주장한다. 오히려 서진은 이 일로 자신이 피해를 입었다며 경찰에 명예훼손, 피해보상까지 전부 다 요구할거라 엄포를 놓는다.
한편 모두가 경찰 조사를 받던 때.
수련이 펜트하우스를 찾았다.
텅 빈 집.
석경 석훈과 단란했던 한 때를 기억하는 수련.
'엄마랑 평생 꼭 붙어 살거야! 시집 가도~'
하지만 행복했던 과거 회상도 잠시. 석경이 부리나케 달려온다.
"당신이 여긴 왜 와?! 당신이 뭔데!"
"너희가 걱정되서.."
"가증스러워. 우리가 걱정된다면서 그런 짓을 해?
이제 복수하니까 좋아 죽겠어?"
"아빠는 아빠가 잘못한 벌을 받고 있는거야. 그게 당연한거고."
"진짜 우리 가족이긴 해? 다 거짓말이었어?
진짜 가족이라 생각했음 이런 짓 못해!"
이에 석훈이 겨우 석경이를 말리고.
"왜 오셨어요? 좋은 소리 못들으실거 아시잖아요."
"너희들한테 미안해. 하지만 꼭 해야만 하는 일이었어.
너희들이 삐뚤어진 것도 다 내 탓이란 거 알아.
그 벌 평생 받으며 살아갈거야..
죽을때까지.. 너희 엄마로."
"엄마란 말은 죽은 그 기집애한테 가서 들어!"
분노하는 석경에 결국 수련이 돌아서고. 양집사가 그녀를 위로하는데.
"여긴 제가 있으니까 너무 걱정말고 가세요. 애들은 제가 잘 돌보겠습니다."
"고마워요. 혹시 아이들한테 무슨 일 생기면 꼭 연락주세요."
하지만 돌아서는 양집사. 피식 웃음 짓는다.
한편 윤희가 집에 와 로나를 찾는데
수련이 먼저 들어와있다.
"언니가 왜 여기 있어? 우리 로나는?"
로나의 방으로 달려가는데
로나가 없다.
"설마.. 우리 로나한테 뭔 짓 한거야?"
"내가 어떻게 했을거 같아?"
"우리 로나 털끝이라도 하나 건들였음 나 진짜 가만 안있어."
"네 새끼 소중한건 아나보지?
설아는 너를 좋은 아줌마라고 고마워했어..
천서진이 죽였다고 생각했을 때보다 천배.. 만배 끔직해."
"차라리 날 죽이고 그 앤 건들이지 마."
"아니. 너도 자식잃은 슬픔이 뭔지 겪어 봐야지.
똑같이 당해봐야 공평한거 아냐?"
이에 결국 윤희가 무릎을 꿇고.
"다 내 잘못이야. 우리 로난 제발 살려줘. 그앤 아무 잘못도 없잖아! 우리 로나.. 그 앤 내 목숨이야.."
결국 자신 역시 민설아를 죽인 사실을 뒤늦게 기억해냈다며 고백하지만 수련은 미동조차 없다.
"자수해."
"뭐..?"
"네 죄 인정하고 벌 받아."
"그럼 우리 로나는 평생 살인자의 딸로 살게 하라고..?
우리 로나 그러면 죽어.. 언니도 잘 알잖아. 우리 로나가 어떤 애인지..
설아는 이미 죽었잖아. 산 사람은 살아야지..!"
"남은 사람만 잘 살면 된다는거야? 그래서... 주단태랑 손을 잡았던 거니?
네가 날 어떻게 배신할 수 있어. 네가 어떻게! 모든 진실... 다 밝힐거야.
우리 설아한테도 엄마가 있다는 거 보여줄거야."
"나한테 조금만 시간을 좀 줘.."
이때 들어오는 로나.
"아줌마 아이스크림 사왔어요..
...엄마 뭐하는거야?"
"왜 전화를 안 받아! 엄마 걱정했잖아!"
"엄마야말로 무슨 일이야.."
무릎까지 꿇고 있었던 윤희의 모습에 로나의 눈이 휘둥그레해지는데.
"아니야. 아무일도 아니야."
"내가 말할게. 엄마가 말하는 걸 힘들어 하는거 같으니까."
"내일 언니가 하라는대로 할게... 그러니까 제발 그만해.."
"약속 꼭 지켜. 아줌마 먼저 가볼게."
그렇게 윤희의 다리가 풀리고.
"엄마 뉴스 봤어?
민설아 알지..? 그 애가 죽은 곳이 헤라팰리스래.
그 애가 자살이 아니고 타살이래."
"엄마 들어갈게..."
알 수 없는 윤희의 태도에 로나는 어안이 벙벙해하고.
방으로 들어간 윤희는 어쩔 줄 몰라한다.
'어떡하니.. 자수하면 세상이 우리를 죽이려 다 달려들텐데..
다 끝났어...'
한편 천서진은 변호사를 대동해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발뺌하며 일단은 풀려난다. 그렇게 집으로 온 천서진. 은별이의 방으로 들어가는데. 자고 있는 은별이? 그 손을 만지는데 손이 찹다. 그리고 바닥을 나뒹구는 와인과 약병. 아무래도 은별이 술에 수면제를 타 자살을 시도한 것 같은 가운데 서진이 119를 불러 그녀를 병원으로 데리고 간다.
"은별아 죽은면 안돼! 너 잘못되면 엄마도 죽어!"
하지만 병원에 온 은별의 호흡이 점점 줄어들고 서진은 울부짖는다. 그렇게 그간 은별이의 모습을 회상하는 서진. 다행히 극적으로 은별이의 호흡이 돌아오고 서진은 그대로 졸도한다. 이 후 은별이가 병실로 옮겨지고 깨어난 서진은 바로 심수련을 찾는다.
그렇게 서진의 사무실로 찾아온 수련. 서진은 곧장 그녀 앞에 무릎을 꿇는다.
"제발.. 이제 그만해. 여기서 멈춰 줘요. 제발..
우리 은별이 살려줘요..
난 진짜 당신 딸을 죽이지 않았어요!"
"알아. 당신이 죽이지 않은거."
"안다고...? 아는데 왜 이렇게까지 하는건데..?"
"그럼. 넌 네 죄가 없다고 생각하니?"
수련은 설아의 죽음을 자살로 위장하고 가짜 유서까지 만들어낸 서진의 잘못을 조곤조곤 짚었다. 거기다 남편과의 부정까지 들며 서진을 압박하는데.
"도대체 뭐가 억울하다는거야?"
"그래서.... 기어코 끝까지 가겠다는거야? 우리 은별이가 죽으려 했어.
내 딸이 죽어야만 속이 시원하겠어? 제발 그만해!
이건 어른들의 문제야!"
"난 멈출 생각이 없어. 난 네 죄를 입증하기 위해서 모든걸 다 할거야."
결국 수련은 서진에 은별이를 위해서라도 죄를 고백하고 이사장 자리도 내려오라고 한다.
"네 야망과 욕심이 자식보다 소중해?"
수련이 서진의 뺨을 내려치고.
"널 위해서 은별이를 위해서 모든걸 내려놓고 대가를 치뤄.
그러기 전엔 나도 은별이 상처 관심 없어."
이에 한없이 눈물 짓던 서진이 벌떡 일어난다.
"그래.. 어디해봐. 끝까지 가보자고.
나도 이렇게 당하고만 있지 않을거니까.."
"그래? 잊어버릴 뻔 했네. 이제 와서 당신과 주단태 영상 터뜨린거 사과할게.
두 사람 이미 끝났는데.. 내가 배려를 못했네.
몰랐어? 주단태 이미 오윤희한테 넘어갔던데?"
"말도 안돼... 주단태가 뭐가 아쉬워서 오윤희 따위랑..!"
"아직도 주단태를 믿니? 직접 확인해 봐.
고작.. 그런 남자 때문에 은별이 그렇게 만든거야?
안타깝다. 천서진."
한편 오윤희가 경찰 조사에서 풀려나 집으로 향하는 주단태를 막아서고.
"부탁이 있어서 기다렸어요. 심수련 없애줘요."
수련을 없애달라 부탁한다.
"지금 뭐라고 했지? 심수련을 죽여달란.. 뜻인가?"
"이미 너무 큰 힘을 가져버렸어요. 심수련의 조력자가 로건이었어요."
"알고 있어. 날 고소한 게 그 놈이거든."
"알고도 가만둘거에요? 심수련 그 여자 정말 무서운 여자에요!
순순히 끝날 싸움이 아니에요... 그 전에 막아야 돼요."
이에 단태는 윤희에 왜 그렇게까지 수련을 죽이고 싶어하는지 묻는다.
"그런데... 왜 이렇게까지 심수련을 죽이고 싶어하는건지 궁금해서 말야."
"그건...
수련 언니가 다 알아버렸어요.. 우리 관계.
나랑 당신을 공금 횡령으로 엮어버릴지 몰라요. 이제 수련 언니한테 나와 당신은 하나가 되어버렸어요.
복수해야 돼요. 이대로 우리도 당할 수만은 없잖아요!"
"걱정하지마. 당신이 날 돕다가 위험에 빠진거라면 내가 보호해줘야지."
그런데 이 때 천서진이 오고. 둘의 모습을 보고 만다.
"설명해! 네가 왜 이 남자랑 있어!
이 남자랑 무슨 사이야! 잤니? 잤어?!"
"내 여자한테서 손 떼지 못해!"
이에 주단태가 둘 사이를 떼어내더니 오윤희편에 서고 천서진은 배신감에 분을 감추지 못한다.
"어떻게 당신이 나한테 이래? 어떻게?!
오윤희는 아니라더니.. 날 기만해?"
"그만해! 이럴 시간 있으면 당신 재단이나 지켜!"
그렇게 결국 오윤희를 챙겨 떠나는 단태. 윤희는 뒤돌아 그녀를 비웃어 보인다.
"주단태! 이 개자식아..!"
한편 펜트하우스. 석경이 학교를 안간다고 버티고 석훈이 이를 말리고 있다. 이 때 집으로 들어온 주단태.
"아빠가 알아서 해결할 거니까. 너네들 신경쓸 거 없어.
이럴 때 일수록 더 당당해야 돼!"
"아빠가 손가락질을 당하는 건 상관없어요... 하지만 가난해지는 건 용서 못해."
석경의 눈에 독기가 서린다.
그렇게 학교로 온 헤라 클럽 아이들. 과거 배로나를 괴롭힐 때와 마찬가지로 그들에 쓰레기를 부어버리는 등 비웃음과 괴롭힘이 시작되던 와중 배로나가 이를 막아선다.
"그만들 해! 너네는 잘못 없어? 너네들도 똑같애!"
이 때 한 남자애가 로나의 어깨를 감싸며 조롱하는데.
"주석훈 네 남친이라고 편드는거냐? 그러지 말고 오늘부터 나랑 사귈래?"
이 모습에 주석훈이 먼저 선빵을 날리고 석경이도 여자애들 머리채를 잡으며 대판 싸움이 시작된다. 이 때 달려오는 마두기.
"신성한 학교에서 이게 뭐하는 짓이야?!"
결국 마두기의 고함에 일단 싸움은 일단락되고. 마두기는 헤라 클럽 아이들에 쓰레기를 치우라며 이전과는 상반된 태도를 보인다.
"주석훈 주석경 유제니 이민혁 스탑.
니들이 그냥 가면 안되지. 여기 쓰레기 안 치워? 벌점 2점씩."
그렇게 이제 자기 세상인 마냥 헤라클럽 아이들에 로나까지 싸잡아 방과 후 화장실 청소까지 시키는 마두기 모습에 로나가 한마디 거든다.
"샘이 제일 별로인거 아시죠?"
한편 은별이를 간호하던 서진이 다시금 스스로를 다잡고.
"은별아.. 엄마 이대로 쓰러지지 않아. 꼭 재기할거야. 엄마 믿지?
엄마 말 듣고 있어? 우리 은별이.. 빨리 일어나서 엄마랑 맛잇는거 먹자.
파스타 해놓고 기다릴게."
눈물을 닦으며 자리를 떠나는 서진에 은별이의 눈에서도 눈물이 흐른다.
한편 조비서가 로건의 호텔을 뒤지지만 로건은 이미 공항으로 떠난 뒤.
조비서는 공항으로 가 그를 잡아오라 시킨다.
같은 시각. 로건은 수련과 마지막 인사를 하며 함께 미국으로 가자고 한다.
"우리 같이 미국으로 가요. 이제 수련씨가 행복해지는 일만 남았어요."
"난 못 떠나요."
"주단태가 당신을 쫓고 있어요."
"석훈이 석경이는요. 난 그 애들 엄마에요."
로건은 수련에 비행기표를 건네고.
"혜인이한테도 엄마가 올 거라고 말해놨어요."
"고마워요.. 정말."
"올 때까지 기다릴거에요. 혼자선 절대 안가요."
그녀를 안는 로건에 수련의 눈에선 눈물이 흐른다.
한편 헤라 클럽 사람들도 경찰 조사에서 풀려나고. 결국 유명인사가 되어버린 현실을 깨닫고 만다.
"너무 대놓고 쳐다보니까 모른 척도 못하겠네..
유명한 사람 처음 봐??!"
"모여있으면 더 쪽팔려.. 가자.."
역시 뒤늦게 경찰 조사에서 풀려난 하윤철이 은별이 병원을 찾지만 눈을 뜬 은별이는 어째서인지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그렇게 서진을 찾아가는 윤철. 서진은 청아예고 동창회에 연락을 돌리며 검찰 조사를 막을 방도를 찾고 있었다.
"당신.. 이러고 있을 때야? 우리 은별이 저렇게 만들어놓고?
은별이가... 은별이가 말을 안해. 의식은 돌아왔는데 아무 말을 안 해.
실어증인거 같아."
하지만 그의 이야기에도 서진은 괜찮을거라며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방금 깨어나서 일시적인 현상일거야. 나 바쁘니까 그만 가 봐."
결국 윤철이 그녀의 손을 잡으며 마지막으로 간곡히 부탁한다.
"서진아.. 제발 정신 차려.. 이 판국에 재단이 뭐가 중요해!"
하지만 서진은 오히려 더 불같이 화를 내고.
"중요해!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오면 우리 은별이도 돌아올거야!
난 내 딸 믿어!"
윤철은 마지막 강수를 둔다.
"은별이 자퇴 시킬거야. 내가 고향으로 데려간다.
나 또한 청아의료원 원장 같은 거 필요없어."
그렇게 돌아서는 윤철에 서진은 나지막히 중얼거린다.
"이중인격자...
혼자 의로운 척.. 양심있느척..
당신도 경찰서에서 아무것도 인정 안 했잖아!
당신도 결국 헤라클럽 사람들이랑 똑같아.
은별이 위하는 척 쇼 하지마...
결국 은별이 지키고 살릴 사람 나니까."
이에 윤철은 설령 그렇다고 해도 은별이는 절대 양보 못한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그렇게 서진은 아무렇지도 않은 척 다시 선배들에게 전화를 돌린다.
"도움이 필요해서 전화드렸습니다... 이번 비리 사건은...."
하지만 결국 눈물을 쏟고마는 서진.
"좀 도와주세요.."
수화기에 대고 도와달라며 오열하기에 이른다.
"저예요. 오윤희."
한편 오윤희는 불안함에 주단태에 전화를 걸고.
"별일 없지? 안그래도 걱정되서 전화하려던 참이었는데."
윤희는 빨리 심수련을 처리해달라며 재촉한다.
"뭐가 불안해. 나 주단태야. 그 여자 나 아무리 쳐내려고 해도 나 이렇게 멀쩡하잖아?
걱정하지 말고 기다려."
이 때 울리는 경비실 벨.
"4502호죠? 경비실에 택배 찾아가세요."
"지금 바쁘니까 나중에 찾아갈게요."
그리고 이내 경찰서에서도 전화가 온다.
"여보세요? 오윤희씨? 강남경찰서입니다.
제이킹홀딩스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나와주셔야 하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경찰서로 향하려던 찰나 이번엔 수련으로부터 문자가 온다.
'오늘까지야. 자수할 시간.
그 다음부턴 어느 것도 장담 못해.
아직도 준비 안 됐어?
난 널 용서할 마음이 없어.
지금 당장 경찰서로 가.
네가 끝까지 버티면 나도 로나를 망쳐 버릴거야
설아랑 똑같이."
결국 그녀의 핏빛 경고에 윤희가 주방 칼을 빼들고 잠시 고민하더니 청아예고로 향한다.
"로나야! 배로나!"
"엄마..?"
그렇게 학교 수업 중 윤희는 로나를 찾아 불러냈다.
"엄마 진짜 왜그래?
학교까지 와서 이게 뭔 난리야. 창피해 죽겠어. 진짜."
"엄마가 미안해. 그냥.. 엄마가 너무 불안해서...
너 학교 끝나면 절대 혼자 다니면 안돼?
끝나면 바로 집으로 가있어."
"엄마 ..어디가? 엄마 펜트하우스 아줌마 때문에 그래?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엄마가 먼저 사과하면 안돼?"
"뭔 오지랖이야! 네 엄마 걱정이나 해.."
이에 로나는 과거 자퇴하고 방황하던 때 수련이 차에 치일 뻔한 자신을 살려준 이야기를 전한다.
"그때 나 살려준 사람이 아줌마야.
아줌마가 나를 꼭 안아주는데. 로나야 살아. 어떻게든 꼭 살아. 그러는 거 같았어.
그러니까 엄마가 잘못한거 있으면 아줌마한테 먼저 사과해.
부탁 할게."
그렇게 경찰서로 온 윤희. 경찰서로 들어가기 전 가방에 챙겨온 칼을 보는데.
"정신차려.. 오윤희."
한편 가구 매장을 정리하고 있던 수련. 갑자기 양집사로부터 전화가 온다.
"사모님! 사장님께서 아이들을 또 서재방으로 데려갔어요! 어떡해요!"
이에 수련이 펜트하우스로 달려오고.
서재 방문을 여는데 어둠 속 누군가 칼로 심수련의 배를 수번 찌른다.
그렇게 바닥에 엎어져 정신이 혼미해졌던 수련이 이 후 마주한 얼굴은 바로 오윤희.
"언니 괜찮아??!!"
이에 수련이 뭐라고 하지만 알아들을 수 없던 중
"뭐라고...?
언니... 언니 일어나! 죽지마..!"
그런데 이 장면을 양집사가 목격하고 도망친다.
결국 오윤희가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뒤늦게 온 듯한 주단태가 그 모습에 분노한다.
"당신이 그런거야..? 내 와이프를? 어떻게 이렇게 잔인한 짓을 할 수가 있어?!"
석훈 석경이 역시 엄마의 죽음을 믿을 수 없어하며 울음을 터뜨리고.
헤라팰리스 1층에선 펜트하우스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며 사람들이 웅성대는 가운데 윤희가 수갑을 찬 채 내려왔다.
"오윤희가 수련씨 죽인거라고?"
같은 시각. 오윤희 얼굴이 합성된 심수련 가족 사진이 그녀의 집에서 발견되고.
경찰이 들끓는 집에 로나가 뒤늦게 찾아온다.
"네가 이 집 딸이니?"
"우리 엄마는요..?"
한편 로건은 인터넷 뉴스를 통해 수련의 사망 사건을 접하고 급히 택시를 잡아타는데
택시가 잡히지 않던 차 그가 탄 차는 아무리 봐도 한국 택시가 아닌 차였다. (영국 우버 같이 생기긴 함) 그렇게 그는 아무래도 주단태 일행에 납치된 듯 보였는데.
"장을 보고 돌아오는데 45층 여자가 카드키를 찍고 펜트하우스로 들어가는 모습을 봤어요."
이 후 경찰 조사에서 오윤희가 심수련을 찔렀다며 자신이 목격자라며 진술하는 양집사.
"그 여자가 사모님을 칼로 찌르는 걸 제가 봤어요!"
주단태는 오윤희가 심수련을 질투해 자신을 갖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 같다며 경찰에 이야기한다.
"아내한테는 다른 남자가 있었는데 그 남자와 미국으로 떠나기 위해 계속해서 이혼을 요구하고 있었죠.
이 후 오윤희는 마치 제 와이프인척 행세를 하더니 그 날은 저희 집 침실까지 몰래 들어왔어요."
그리곤 과거 자신이 오윤희에 펜트하우스 키를 주며 수련의 짐을 챙겨달라했던 날의 CCTV를 경찰에 보여준다.
"직접적으로 협박 당한 사실은 없습니까?"
이에 단태는 윤희가 수련을 없애달라며 전화했던 통화 녹음을 들려준다.
"부탁이 있어서 기다렸어요.
심수련.. 없애줘요."
결국 오윤희는 주단태를 사랑한 집착녀로 몰리며 경찰 조사를 받게 되고.
"심수련씨를 왜 그렇게 죽이고 싶었죠?
주단태와 펜트하우스를 갖고 싶어서 그런거에요?"
"주단태가 그러던가요.. 내가 그 남자를 갖고 싶어했다고.."
"심수련씨 살해 도구에서 오윤희씨 지문이 잔뜩 나왔습니다! 목격자도 있으니 부인해도 소용 없어요."
결국 경찰의 추궁에 윤희는 자신이 죽였다 고백한다.
"네.. 제가 죽였어요.
내가 죽였다구요. 언니가 죽이고 싶도록 미웠거든요..."
펜트하우스 20회 줄거리 총정리 (대사 有) 끝
< 시즌1 최종회 21회 줄거리 & 대사 예고 >
"저의 모든 혐의 인정합니다."
"아버진 정말 아무렇지도 않아요?"
"좋겠다~ 주회장이랑 서진씨."
"수련씨가 죽기 전에 다 말해버렸는데.."
"하늘도 결국 우리 부자편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