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플래닛코스터 리얼한 후기

스팀 플래닛코스터 리얼한 후기


저는 타이쿤 덕후입니다. 롤러코스터 타이쿤 제작진이 만든 플래닛코스터는 롤코의 그림자를 넘어 이제 그들만의 새로운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기존의 롤러코스터와 비교하며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지만 현재로썬 매우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많은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난이도다양한 볼거리, 게임성이 완벽히 조화를 이룬 게임입니다.


  • 이 맛에 한다, 코스터 시뮬레이션



롤코때부터 많은 플레이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해주었던 코스터 시뮬은 공원을 꾸미면 꾸밀수록 그 흥미진진함이 배가가 됩니다. 게다가 오리지널에서 주어지는 기본 코스터의 수도 굉장히 많고 각양각색에 실제로 타면 정말 재밌겠다 싶을 정도여서 샌드박스에 설치해두고 맘껏양껏 다양히 즐길 수 있습니다. (이제 여기에 VR만 첨가되면 더할 나위 없을 것.)


  • 노 랙, 노 버그, 노 로딩



제가 가진 게임 중에서 가장 로딩이 적은 게임, 단연 플코입니다. 참고로 제 컴퓨터는 2018년형 게이밍 PC이구요. 로딩이나 랙의 문제는 내 컴퓨터의 문제도 있지만 게임을 만든 제작자에게서도 발견되곤 합니다. 제 컴 기준, 플래닛코스터는 그런게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비슷한 시기의 심지어 더 적은 용량 게임 중에서 얘보다도 렉, 중간 저장 오래 걸리는 게임도 있습니다. 


  • 플레이어들의 도전 의식에 불을 붙이다



게임을 쉽게 하려다 보면 일단 만들어져있는 코스터나 놀이기구를 설치하게 되는데요. 보통 상품의 가치는 그 가격에 비례하기에 일단 비싼걸 지르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하지만 플코의 기구 중에는, 비싼 것 중에도 함정이 있습니다. 

그 예로 잘 나가던 얘가 급 떡락하는 경우도 있고, 애초에 손님은 그렇게도 많은데 마진은 도통 나지 않는 구조의 얘도 있습니다. 이들을 흑자로 돌리는 것이 플레이어의 몫. 이런 점들이 타이쿤이 가진 가장 큰 중독 요소들이고 플코는 이를 매우 잘 살린 것 같습니다.


※ 흑자를 위해 고려해야할 직접적 요소 

   기구 탑승 시간, 고객 대기 시간 최소/최대, 열차 수, 가격 등 

※ 흑자를 위해 고려해야할 간접적 요소 

   주변 상권, 부대시설 유무, 엔터테이너의 유무


  • 밝은 햇살, 아름다운 경관


 

플코 세상에 눈이나 비, 미세먼지는 없습니다. 하루종일, 1년 365일 쾌청하죠. 특히 노을이 질 무렵은 정말 이 세상 풍경이 아닙니다. 놀이공원이 가지는 환상적임을 여지없이 재현. 제가 게임을 하는 이유 중 하나로 판타지 세상을 경험하는 것인데 흑자적자 싸움의 현실 타이쿤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판타지, 그것은 바로 플래닛코스터의 풍경입니다.


  • 길을 넓히고 상점은 줄이고 직원은 살리고



이윤을 내지 못하는 상점, 사람들이 붐벼서 꽉 막힌 길, 허구헌날 그만둔다는 직원. 이들이 게임 초반 가장 속썩이는 일 3가지입니다.


- 이윤을 내지 못하는 상점이 있다면 그 주변에 비슷한 상권이 있진 않은지, 상가가 너무 많진 않은지를 고려해 과감히 폐장시켜줍니다. 

- 원래는 좁지 않았던 길이 어느새 사람이 너무 몰려 정체되어있다면 벽에 구멍을 뚫어서라도 넓혀주거나 다른 샛길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 훈련을 거친 직원이 그만두었다면 최대한 다시 데려와야 합니다. 일단 업무를 자유롭게 배회 정해주고, 사교 클럽은 대부분의 구역에 만들어둡니다. 업무량이 높은 직원은 추가 훈련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 최고의 샌드박스



플레이어의 상상력이 무한대로 펼쳐지는 곳. 바로 샌드박스입니다. 내 마음대로 마법 학교를 만들거나, 지하 소굴을 만들거나, 공중 도시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전 세계 플레이어들의 작품을 자유롭게 볼 수도 있습니다. 


※ 깨알 Tip 터널 만드는 법

일단 길을 만든다 → 땅(지형)을 솟아오르게 해 위를 덮는다 → 그 밑에 알아서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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