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 1,2,3,4 리뷰 및 비교설명소개

어느덧 심즈가 4까지 나왔는데요.
어제야 4를 해봤어요.
쨌든 그래서, 간단하게(?) 지금까지 시리즈를 리뷰, 비교 및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심즈1

딱봐도 둔탁한 3D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었던 심즈1. (정확히는 더 심즈, 2부터 심즈라고 부름.)
맥시스가 개발, EA가 유통한 게임이었습니다.
그래픽은 떨어지지만 어찌보면 이어 나올 시리즈들 중 가장 현실적이었던(?) 표현들로 매니아층을 잡았습니다.
게다가 딱히 남성향, 여성향 편중되지 않아 남녀노소 좋아했죠.
또 심즈 1,2,3을 하다보면 익숙한 가구나 건물, 사람(가문)들이 있는데,
그게 1에서부터 3까지 쭉 이어진거랍니다.
더불어.... 

살짝 얘기했지만 1,2,3,4 중 가장 야한 시리즈이자 괜스레 상상력을 발동시키는 확장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부끄)



심즈2

2004년 발매된 심즈2.
1의 성공에 이어 과연 전성기라 불릴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모션이 이전보다 다채로워졌고, 
당시 UCC나 각종 매체들이 발달해
사람들이 스스로 만든 컨텐츠, 만화나 동영상으로 인기몰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보면 상당히 부자연스럽고 그로테스크한 얼굴들에
나이를 먹지 않는 이웃들 등
지금으로썬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존재하기도 했었죠.
수위는 더 낮아졌고요. (중요)
다만 다채로운 확장팩들을 통해 엄청난 혁신들을 해오는데..
정말 심즈의 세상은 끝도 없겠구나,
쐐기를 박은 게 2였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재미, 심즈폐인들을 무수히 양산하였죠.




심즈3

5년 뒤 더욱 부드러워진 그래픽 그리고 '오픈월드'로 세간의 관심을 받으며 3가 출격했습니다.
정말 놀랍지 않나요? 진실로 로딩없는 진짜 나만의 세상이 되어버린것이죠.
물론.. 때문인지 아예 게임을 시작할 때 로딩이 길어지긴 했지만,
내 발로 걸어서 공원에도 가고 남의 집도 방문하며
마을 내에서의 유기성은 더 강해졌습니다.
세계관은 오히려 전작들보다 과거라 전작에 등장했던 인물들의 젊었을 적 모습이라던지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특정 가문도 여지없이 등장하구요. (1~4까지도)
그렇다고 다 딱 그 시대 기술력에 그 시대 모습들은 아니며 오히려 확장팩 깔수록 시대를 뛰어넘는듯 합니다.
또 특정 확장팩에선 심즈에서 금기시되던 살인도 가능해졌습니다. ㅎㄷㄷ



심즈4

2014년 발매의 심즈4.
최소 사양을 낮추고 또 권장사양은 높여
사양 구애가 적게 더 많은 유저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 온라인 기능이 발달해 게임 중에 아이템 다운, 업로드가 가능해서 무지 편리해졌죠.
또한 심즈4에서는 오픈월드가 삭제되서 게임 구동력은 더 좋아졌습니다.
(사실 저는 이 부분때문에 4가 더 재미없게도 느껴졌는데요.
역시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입니다.)
인물들을 꾸미는데는 더 세심한 묘사가 가능해졌습니다.
어색한 인형이란 느낌은 더욱 사라졌구요.
의상에 대한 자유도도 높아졌습니다.
또 무엇보다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져 놀라웠는데요.
심들이 두가지 일을 동시에 합니다.
예를 들어 소파에 앉아서 티비를 같이 보며 유혹(?)이 가능해졌죠.
또 기분을 중시해서 집중함, 유혹함, 불편함, 창피함 등등의 기분들을 크게 표시합니다.

게임이 더욱 현실적이 되면서 간편해졌고,
주변세계는 폐쇄하여 단편적이 되었습니다.



***

총평

솔직히 4는 전 조금?아쉬웠습니다.

물론 원하던게 충족된 부분도 많이 있었지만
오픈 월드는 삭제했어야만 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심즈는 뭔가 다양한 사람들간의 인터액트,
그러면서 발생하는 잡다한 사건, 사고, 문제들이 빅재미 중에 하나였는데요.
그런게 사라지고 
단지 좀 독특한 활동을 하는 심들을 바라만보게하는,
다소..이상한 몰입도 저하가 있었습니다.

마치 플래시게임을 연상케하는 간편한 마을 모양새도 심즈 답지 않았구요.

점점 더 무거워지는 게임에 부담을 느낀건지
4는 지금까지의 발전방향과는 분명 다르네요.
심즈1 초심(?)을 찾자!는 걸까요?

다만 3는 저도 안한지 꽤 되었었는데 다시 해도 재밌었네요.
그 정도로 게임의 완성도가 높은 건 심즈 3. (항간엔 버그의 삼즈라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버그를 못겪었어서 잘.)
4는 현대적이고 간편해진 세상에서 '섬세한 인물묘사'가 갑! 이라고 총평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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