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일본영화 '레온' 연기 볼만했다..ㅠㅠ하지만

강지영 일본영화 '레온' 연기 볼만했다..ㅠㅠ하지만



남녀의 몸이 뒤바뀌는, 

몇십년째 다시 써도 먹히는 이 스토리라인을 뭐라고 설명해야할까요?

흥미를 유발하는 것은 둘째치고 과연 어떤 진정성결말을 선사할지, 그것이 먼저 궁금해집니다.


다행히 일본 영화 '레온'은 그 세가지를 적절히 성취해낸 것 같습니다.



[ 강지영, 일본에서 어떤가 ]



일단, 이 영화에 흥미를 가진 한국인이라면 가장 먼저 궁금한 것이 카라 '강지영'의 근황입니다.

사실 카라는 아이돌로써 상당히 성공했지만 그 과정은 굉장히 이들에게 뼈를 깍는 고통이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몇몇 멤버들이 예능에 와서까지 보여준 눈물바람에다 당황스런 태도, 더불어 이들이 일본에서 겪은 몇몇 사건들은 그들이 얼마나 활동 내내 힘들었을지 가늠케 했습니다.


그럼에도 일본행을 택한 강지영은 어떨까요?

귀엽고 깜찍한 역만을 맡았던 아이돌 시절을 뒤로하고 섹시하고 당돌한 캐릭터 연기를, 마치 그동안 숨겨두었던 끼를 분출하듯, 마구 해내고 있습니다.



[ 레온에서 그녀는 ]



레온에서도 마치 그쪽에서 오래 연기해온 배우인양, 일본 특유의 과장된 연기를 잘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민폐가슴'이라는 둥, 몸매 좋고 끼가 흘러보이는 그녀의 역할에 대한 표현은,

아이돌 강지영을 기억해온 우리가 받아들이기에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이전 필모들, '암살교실'이나 '오펀 블랙'을 미리 보셨다면, 아마 적응이 쉬울지도.



[ 어떤 영화? ]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면 안되겠죠.

장르로 따지면, 가족이나 코미디 정도로 분류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가족'으로 치기엔 상당히 아이들이 보면 교육상 안좋은 요소들이 많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15세 관람가이며, 

줄거리는 우연한 사고로 뒤바뀐 남녀가 진짜 자신을 찾아가며, 

동시에 과거에 엉킨 실타래를 풀면서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도록 하는 이야기입니다. 



원작은 일본 인기 연재만화였으며, 단행본으로도 발간되어있습니다.

참고로 남자배우는 '노다메 칸타빌레'의 '미르히', '다케나카 나오토'입니다.

그의 필모라면 일일이 읊기도 입 아픈, 영화와 드라마를 30년째 넘나들며 연기중인 배테랑 연기자이십니다.



[ 총평 ]



"여자도 꽤 재밌네"라는 썸네일, 그리고 예고편↑


타임 킬링용으로도 좋고, 강지영의 다채로운 연기를 보기에도 좋습니다.

조연들의 미친 코믹 연기를 보는 것도 재밌구요. '정말 많은 것을 담았다' 싶을 정도로 캐릭터 하나하나에 의미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원작이 만화인 영향도 있겠거니와, 이 쪽(!)이 좀 대부분 그렇습니다.

소소한 웃음적당한 교훈이 필요할 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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