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운전기사 목 디스크 발병 원인·예방하려면 (올바른핸들자세)

버스운전기사 목 디스크 발병 원인·예방하려면


지난 16일, 법원이 10년 경력의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목디스크를 '업무상 재해'로 인정한다는 판결을 냈습니다. 이는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요양 급여'를 인정해달라 소송한 버스 기사의 승소였습니다. 



처음에 요양 급여를 신청했을 땐 공단 측에서 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인과 관계가 불명확하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해당 운전 기사가 하루 6시간 넘게 운전을 해왔으며 승객 확인을 위해 목을 반복적으로 움직인 점 등을 빌어 업무로 인해 목에 부담이 갔으리란 점을 인정했습니다.



[ 운전과 목 디스크 ]


장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 목과 어깨 통증. 가시지 않는 뒷목의 뻐근함에 이는 두통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왜 이런 통증이 생기는 걸까요? 


'원인은 양 팔의 무게'


평소에 우리가 달려있는 팔의 무게감을 느끼며 살아가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 팔이란 게 뼈로 직접적으로 연결된 것이 아닌 승모근의 근육에 붙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장시간 핸들에 팔을 올려놓는 행동 자체만으로 승모근이 그 무게를 오롯이 감당하는 것입니다.




[ 예방하려면? ]



- 올바른 핸들 자세는 최대한 양손을 핸들의 아래쪽을 잡는 것입니다. (8시-4시 방향) 


- 이때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해야 근육의 무리가 덜 합니다. 


- 팔을 걸치는 곳을 만드는 것도 방법입니다. (없다면 문이나 암레스트)


- 시트를 너무 젖히지 않도록 합니다. 이는 허리, 척추에도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80-90도 수직이 좋으나 개인차 있을 수 있음)


- 한 쪽으로 치우친 운전 자세는 척추측만증 유발은 물론 목과 어깨에 부담을 줍니다.


- 수시로 목 주변 근육을 풀어주는 운동을 시도해주세요.


- 더불어 요즘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 스트레스도 병을 유발시키는 원인이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운전 자체만으로도 저도 모르는 새, 근육은 긴장하고 있음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꼭 목 디스크가 아니더라도 근막통증 증후군이나 관련 병들은 디스크만큼이나 생활에 불편을 줍니다. 업무 후엔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습관이 필수적입니다. 조금이라도 통증이 느껴지신다면 조기에 찜질, 물리치료, 약물치료로 바로잡아 주십시오. 반복적으로 상처입은 근육은 돌이키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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