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번호 오류] 시키지도 않은 택배 문자가 계속 와요

[안심번호 오류] 시키지도 않은 택배 문자가 계속 와요


얼마전 위*프에서 물건을 시킨 후부터 인터넷 쇼핑을 하지도 않았는데 알 수 없는 택배, AS 문자 세례를 받았습니다. 원인은 알고보니 '안심번호'의 오류였습니다. 처음엔 그것도 모르고 일단 택배를 시킨 업체측에 원인을 물었습니다. 당연히 업체 측은 모르는 일이라고 했지요. 아마 택배 업체 측도 같은 반응이었을 것입니다.



해당 문제의 해결은 물건을 시켰던 쇼핑몰 측, 즉, 위*프에서 도와주었습니다. 실제 알아보니 안심번호의 운영은 이동통신사 3사, 세종, 한국케이블텔레콤이라 합니다. 그 중 어떤 쪽의 잘못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것보다 문제는 이 문제가 하루이틀 있었던 문제가 아니었단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교정되지 않은 것을 보면 대체 이에 대한 책임은 어디에서 지고 있는건지 의심스럽습니다. 



어찌되었든 여전히 저처럼 시키지도 않은 택배, AS 문자로 골치를 썩고 계시는 분이라면 일단은 물건을 결제한 쇼핑몰 측에 물어보면 해결을 도와주실 겁니다. 다만 몇가지 주의 사항은 있습니다.


[ 문제/오류 ]

특정 안심번호가 생성, 거기에 특정 번호(내 전화번호)가 등록된 뒤 해당 안심번호가 여기저기 뿌려지는 일. 여기서 '뿌려진다'는 것은 몇몇 안심번호를 이용한 고객들에게 나와 같은 동일한 번호를 생성해주어 그 사람들의 택배문자를 내가 다 받게 된다는 것.


[ 해결 ]

앞서 말씀 드렸듯 쇼핑몰 고객센터를 통하면 문자가 오는 것을 멈출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

다만 최대한 빨리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안심번호는 택배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이용됩니다. 특히 AS건 같은 경우는 시간이 좀 더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등록된 안심번호라면 언제 문자가 갈지 모릅니다. 해당 번호가 널리(?) 뿌려지면 질수록 해결은 언제가 될지 장담할 수 없게 됩니다. 다행인 것은 안심번호는 보통 한달 정도로 제한이 있다고 합니다. 즉 한달이 지나면 그 고통에서 자동으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얼마전.. 그간 이 안심번호로 인한 통화료를 모두 택배 기사가 지불한 사실이 알려져 많은 공분을 샀었습니다. 사실 알아보니 이 이용료에 대해 쇼핑몰, 홈쇼핑, 택시 어플 등등의 업체에선 단 1원도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용만 가능케 하고 그 비용에 대한 대가는 온전히 기사들의 몫이었습니다. 


제대로 관리, 오류 개선조차 되지 않고 있는 서비스를 단지 편의성을 광고하는데만 이용하고 그 후 처리는 전혀 하고 있지 않다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부작용만 나날이 늘어가는 서비스를 계속 유지해야 하는 당위성은 무엇일까요? 참고로 아직 이에 대한 법적 제재는 전무한 상황이라 합니다. 부디 하루 빨리 개선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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